복잡한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대신 쉽게 답한다!

√ 국토교통부, ‘공간 지식추론 엔진’ 기술개발 박차
√ 쉬워지는 공간정보로 활용 서비스 시장 확대 견인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8 [12:30]

복잡한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대신 쉽게 답한다!

√ 국토교통부, ‘공간 지식추론 엔진’ 기술개발 박차
√ 쉬워지는 공간정보로 활용 서비스 시장 확대 견인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5/05/28 [12:30]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올해 하반기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에 지식추론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이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고 공간정보 산업도 지식 인프라 산업으로의 고도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국가공간정보센터는 이상주 국토도시실장 주재로 28일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공간 지식추론 엔진 기술개발 사업 R&D’ 연구추진 현황 점검에 나섰다. 

 

공간 지식추론 엔진 기술개발 사업 R&D는 공간검색, 공간분석, 공간 묻고ㆍ답하기 등에 특화된 인공지능 엔진으로 ChatGPT가 대답하지 못하는 영역의 전문지식을 학습해 대화를 통한 질의ㆍ응답하는 기술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108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모든 공간 관련 복잡 질의에 답변하는 상용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 기술을 모든 디바이스에서 구현하고, 상업화가 가능한 레벨 6(SIX)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문이미지

 

이 기술은 사용자의 자연어 질의를 이해하고, 시공간 빅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분석하며, 그래프 DB 기반의 시공간 데이터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공간정보에 특화된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부연하면, 논리 추론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처리를 수행하는 것으로 3차원 도시 모델 환경에서 공간 분석, 복합 시뮬레이션 및 시각화를 지원하는 기술들을 통합해, 사용자 질의에 직관적이고 정밀한 공간정보 기반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현재,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ㆍ군산대학교ㆍ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가이아쓰리디, 바이브컴퍼니, 알티베이스 등 7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3개 세부과제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연구추진 현황 점검은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가 국토도시실 이상주 실장에게 인공지능 공간 지식추론엔진 기술개발 사업을 수시로 보고하는 가운데 이상주 실장이 직접 현장을 참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연구 발표와 간담회 형태로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이상주 실장은 “공간 정보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많았고 국토 정보와 관련된 R&D 수행 현황을 보고 받으면서, 직접 진척 상황을 살펴보고 국토부에서 지원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회의 참석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이상주 실장  © 커넥트 데일리

 

그는 또, “우리 국토부는 주택, 토지, 도시계획 등 AI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면서 “배우려는 자세로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많이 말씀해 주시면 마음에 새겨 앞으로 정책을 진행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국토도시실 공간정보 정책 분야가 과거와 다르게 고위직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통하는 모습이 확연해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과 국가공간정보센터 한동훈 센터장, 백규영 서기관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 참여기관들이 함께 배석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을 맡고 있는 유기운 교수가 공간 지식추론 엔진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성과를 직접 발표하며 기술개발 목표에 대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모했다.

 

유기운 교수는 “3차원 입체 도시를 해서 뭔가를 보여준다든지 복잡한 도시 공간에 관한 질의응답도 해줄 수 있고 사람들이 협업하거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유기운 교수  © 커넥트 데일리

 

유 교수는 “특히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공간 관련 다양한 질의에 99% 대답하는 AI 프레임워크와 공간정보 AI용 빅데이터 수집, 갱신, 업로드 기술, 다중 주제도 2/3차원 시각화를 위한 공통 연산자를 개발했다”고 그간의 성과를 전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해까지 AI가 공간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초기 버전의 시스템을 구현해 놓은 상태이다.

 

부동산 관련 무작위 질문에 95% 정확한 답변 및 유형별 질문이 가능하고 서울시 8천여 개 아파트 데이터를 48개의 컬럼으로 구조화한 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부동산 리뷰 분야 64만 건 등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데이터 팩토리와 연계 후 부동산 분야의 공간 질의응답 서비스를 하는 비정형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또 3차원 공간 데이터를 범주화하고 각 범주를 독립적 요소로 분해 후 시각화하는 것과 다양한 기기 반응형 표현이 가능한 시각화 기술개발이 완료됐다.

 

올해는 공간 데이터 기반 다차원(위치·시간 등) 분석을 통해 자연어로 답변하는 공간정보 AI 프로토타입 고도화와 공간정보 데이터 자동 수집해 처리하고 시각화하는 연동 기술을 개발하고 공간 표현을 위한 지도, 3D모델, 대시보드 등의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공간정보오픈플랫폼 ‘V-World’에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AI가 분석 후 음성과 문서, 디지털 지도 등을 이용해 답변하는 공간정보 AI를 시범 적용 후 대국민 공간 검색 및 활용 가능성 여부를 분석한다는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예를 들어, 개인이 부동산을 구매하러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브이월드(V-World)에서 필요한 조건들을 말하면 인공지능이 수용성이 높은 곳을 찾아 분석하고 원하는 시각적 형태로 제공해준다.

 

사용자는 국가 행정정보망을 통해서 얻어진 토지나 상가, 부동산 시세, 정주 여건 등의 복잡한 정보들을 인공지능이 맞춤형으로 가공된 결과물을 제공하면 면밀하게 따져볼 수 있게 된다.

 

한편, 국가공간정보센터는 공간 지식추론 엔진 개발을 통해 공간 인공지능 레벨6 달성으로 기술선진국 대비 99% 수준의 공간정보AI 원천기술과 응용시스템 기술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정보시스템과 지자체의 도시정보시스템 등에 접목하면 공공행정 및 전국민 공간정보 활용성이 제고할 수 있게 된다.

 

GIS 기술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활용성이 높은 공간정보로 진화하고 공간정보 AI 상용화 프로세스 구축과 모듈 단위의 기술 제공 등으로 응용 분야 신산업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공공시스템을 고도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 이날 공간 지식추론 기술개발 간담회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가졌다.  © 커넥트 데일리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인물 포커스
메인사진
고인석 칼다 회장, “지원이 아닌 관심과 연대가 필요”
1/5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