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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前 의원, 대한원격탐사학회 ‘특별기여상’ 수상

1:1000 국가기본도 전환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완성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4/10/20 [17:34]

조명희 前 의원, 대한원격탐사학회 ‘특별기여상’ 수상

1:1000 국가기본도 전환으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완성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4/10/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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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원격탐사학회는 학회 장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조명희 前 국회의원에게 특별기여상을 수여했다.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대한원격탐사학회(회장 김태정)는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더K호텔에서 제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조명희 前 의원(21대 국회의원 역임, ㈜지오씨엔아이 회장)에게 ‘특별기여상’을 수여했다.

 

조명희 회장은 지난 1984년에 설립한 대한원격탐사학회 창립 멤버이자 국내 원격탐사 분야 발전의 금자탑을 쌓아온 공로자로 불모지와 같았던 국내 위성정보 분야를 개척하고 견인해왔다.

 

특히,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로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유일무이한 공적들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권 출마 당시 후보자 공약개발단에서 우주과학기술본부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국가우주항공청 개청에 공헌했으며, 38번 국정과제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혁혁한 공적을 세웠다.

 

또 대통령 소속 국가 우주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 우주소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위성영상의 활용과 확산에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하고 국가기상위성센터를 제외한 국토 관련 모든 부처의 국가위성센터를 설립하는데 기여한 공이 매우 크다.

 

조명희 회장은 “초정밀 연결사회와 빅데이터 기반의 AI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의 1:5000 국가기본도가 시대적인 변화상을 담지 못하고 있어 1:1000 국가기본도로 개정돼야 한다”고 38번 국정과제 실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 의정활동을 마치고 현업으로 복귀한 조명희 회장이 1:5000 국가기본도를 1:1000 국가기본도로 전환해 미래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1000 국가기본도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부처 간의 예산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인프라로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환경부의 국가하천기본계획시 하천대장 전산화에 제작되는 1:2500 수치지도와 산림청의 산사태, 사방댐, 임도 등의 업무에도 1:1000 국가기본도를 활용하는 것이 중복투자를 방지해 예산 집행에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1000 전자지도(국가기본도)는 디지털트윈 기술의 정밀한 전자지도 데이터로 활용되어 예측 가능한 사회 복지 및 재난대응 차원에서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된다는 점이다.

 

현재 일부 도시 지역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1:1000 전자지도 사업을 전 국토로 확대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국토관리를 구현할 수 있어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완성된다는 것이 조 회장의 굳건한 신념이다.

 

조 회장은 위성영상과 항공사진 등 상공의 플랫폼에 탑재된 스캐너 또는 카메라로 지표의 복사에너지를 탐지해 지표정보를 획득하는 원격탐사(remote sensing)기법으로 석박사 학위를 획득한 자타공인 대한민국 원격탐사 1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조 회장은 유엔지역개발센터(UNCRD)의 연구원을 거쳐, 1994년 이 분야에서 처음으로 경북산업대학교(現 경일대학교)측지공학과에 교수로 재임하면서 위성정보공학과를 최초로 설립하고 2013년에는 경북대학교 항공위성시스템 학과를 개설하는 등 대학 강단에서 30여년 간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전념해왔다.

 

특히, 2003년 제자들의 취업과 이력 관리를 위해 벤처기업 ㈜지오씨엔아이를 창업해 지역내 고용창출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앞선 기술력과 과학적 노하우를 앞세워 관련 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앞장서 왔다.

 

산림, 하천, 농업, 연안, 도시, 재해업무에 위성영상과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수행 체계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이 크다는 평가다.

 

한 예로, 지난 2010년 아리랑 2호 영상으로 경상북도 지역의 3차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이듬해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구현했던 일화는 전설처럼 남아 있다.

 

최근 현업으로 복귀한 조명희 회장은 과거 유엔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개발도상국의 다양한 ODA프로젝트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이카(KOICA)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내 아리랑위성 2, 3, 3A호 영상으로 몽골ㆍ필리핀ㆍ베트남의 토지 및 수자원 관리 사업에 참여하면서 7대 우주 강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데 국내 아리랑, 천리안, 국토위성 등 모든 위성 사업의 추진위원으로 활약한 전력이 해외사업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내년에는 아리랑위성 7A호(30cm급), 국토위성2호(50cm급), 농림위성(5m급)이 발사될 예정으로 계속적으로 센서와 성능이 탁월한 위성들이 속속 발사되면서 기술력과 활용 측면에서 기존의 항공정사 사진과 다르게 정밀도와 분석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조명희 회장은 “최근 GeoAI시대에서 디지털트윈 같은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중요하지만, 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지구관측 위성영상 기반의 분석과 정보추출기법을 이용해 RE100 등 녹색국토(Green Earth)를 조성하고 인류의 에코라이프(Eco-Life)를 위해 공간정보 전문가들의 활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명희 회장이 창업한 ㈜지오씨엔아이(대표이사 장호경)는 이번 대한원격탐사학회 40주년 기념식에서 ‘학생후원상’을 수상했다.

▲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조준승(曺準承) 제6대 학장

 

조명희 회장의 선친 故 조준승 박사(前 경북의대학장)과 본인의 이름을 딴 ‘준명장학회’를 운영하면서 위성 및 공간정보 분야의 후학들에게 ‘준명장학금’ 3억 5천여 만 원을 후원한 공로로 ‘학생후원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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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지오씨엔아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준명(準明)장학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커넥트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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