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노사 ‘경영위기 극복 합의’로 237억 원 절감찬반 투표 결과 3523명 조합원 중 80.6% 합의안 찬성
LX공사는 23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어명소 사장과 김상진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LX 위기 극복 노사협의체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LX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영 위기가 심화되자 지난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으나 노사 간의 상생 이견이 따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극적으로 타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X공사에 따르면 노동조합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523명 중 2842명(80.6%)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면서 노사합의가 이뤄졌다.
노사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과 각종 수당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약 237억 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11월 29일 상견례 이후 여섯 차례 교섭과 쟁의행위 가결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으며 올해 4월 1일 ‘LX위기극복 노사협의체’가 발족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양측이 마라톤 협상을 이어온 결과 최종 합의점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를 통해 LX공사 노사는 비용 절감과 임금 반납 등을 통해 경영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협력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어명소 사장은 “오늘 합의는 노사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노사 합의 내용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위기 극복에 매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LX한국국토정보공사, 노사협의체, 노사합의, 경영위기극복 관련기사목록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