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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ㆍ농업ㆍ산림ㆍ수자원 등 차세대 중형위성 협의체 출범

4개 기관 업무협약 통해 위성 산출물 공유 및 활용 촉진 협력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4/07/04 [12:35]

국토ㆍ농업ㆍ산림ㆍ수자원 등 차세대 중형위성 협의체 출범

4개 기관 업무협약 통해 위성 산출물 공유 및 활용 촉진 협력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4/07/04 [12:35]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다부처의 업무협약으로 국가 차세대 중형위성의 운영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위성 활용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한 차세대 중형위성을 국토관리에 주활용하는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수자원공사 등 4개 기관이 4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국내 과학기술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500kg급 표준형 위성 표준 본체로 현재 1호기부터 5호기까지 국토ㆍ과학ㆍ농업ㆍ산림ㆍ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목적에 맞게 개발되어 운영 중이거나 2025년까지 발사 예정인 위성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현황을 살펴보면 1호기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에서 국토위성 1호기를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발사 예정인 2호기가 있다.

 

3호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우주핵심기술 검증 및 우주 과학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개발되어 내년 하반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다.

 

또 각 기관의 목적성에 맞게 4호기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 운용하고 5호기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운용되며 4호기와 5호기 모두 내년 발사를 목표연도로 삼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서 2021년 3월 차세대 중형위성 1호기 ‘국토위성 1호’를 발사해 국토위성센터에서 국토위성이 보내온 영상정보를 활용해 국토이용 모니터링, 국토자원 관리, 각종 재난 대응 및 국가 공간정보 분야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위성 운영에 대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김병기 원장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


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4개 협약기관은 위성영상 기반의 국토ㆍ농업ㆍ산림ㆍ수자원 등 분야별 공공서비스를 위해 국토위성센터, 농업위성센터,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 수자원위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4호기 농림위성은 ▲국내 농업생산 환경 및 농작물 재배현황 모니터링 ▲산불ㆍ산사태 등의 산림재난, 산림자원정보 및 산림의 건강성 모니터링으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정책 수립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5호기 수자원위성도 한반도의 수자원ㆍ수재해 관리에 활용되며 접경지역 감시, 홍수ㆍ가뭄 등 수재해 모니터링, 하천환경 변화 모니터링, 한반도 수자원부존량 평가 등을 수행한다.

 

특히, 차세대 중형위성들의 특징 중 하나가 운용 목적성에 맞게 개발되다 보니 각 위성의 활용도 측면에서 상호보완적인 측면이 매우 강조된다는 점이다.

 

▲ 차세대 중형위성 제원 비교표


한 예로 위성에 장착된 지구관측용 카메라가 정확성과 정밀성을 요구하는 목적이 크면 카메라 렌즈의 시각이 좁아질 수밖에 없고 이와 반대로 세세한 정보들을 취득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하려면 렌즈의 시각이 커져 정밀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4개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영상의 상호 공유 및 품질향상을 위한 공동협력 ▲위성정보의 공동분석 및 실용화 기술개발 ▲차세대중형위성 운영ㆍ활용 관련 제도개선 ▲기관 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류 인적 교류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 사진 좌로부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김병기 원장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


따라서 각 기관 소속 위성센터는 위성 관측자료의 공유, 산출물 검정ㆍ보정 알고리즘 개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위성 산출물 활용 촉진에 협력하고 효율적인 협력업무 추진을 위해 ‘차세대중형위성 협의체’ 구성과 공동 운영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국토ㆍ농업ㆍ산림ㆍ수자원 분야의 협업, 특히 위성 공동 활용의 시너지는 분야별 고유 업무의 고도화는 물론 위성영상 활용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지며, 나아가 국내 위성 개발 수요의 제공과 우주 산업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승돈 원장은 “국토ㆍ산림ㆍ수자원 정보의 융합은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동시에 농산물 안정생산, 수급조절 등 정책ㆍ영농 의사결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차세대 중형위성 활용기관들과 위성 관측자료의 품질 향상과 공동활용에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 기반 농업혁신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배재수 원장도 “차세대 중형위성 정보의 융합활용을 통해 디지털 정밀산림 시대로 한 걸음 더 도약할 것”이라며, “지상에서 우주까지 분야별 현장 관측자료와 위성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켜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산림정보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 김병기 원장은 “수자원ㆍ국토ㆍ산림 정보의 융합은 이상기후에 대비해 과학적인 물관리 혁신을 앞당기는 동시에 홍수, 가뭄 등 수재해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활용기관들과 위성 관측자료의 품질 향상 및 공동 활용으로 데이터 기반 물관리 혁신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좌표값 : 위도 37.5665° N / 경도 126.9780°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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