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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한-미국ㆍ파나마, 인프라 협력체계 강화 나서

진현환 제1차관 인프라 협력단 단장으로 7일간 미국과 파나마 방문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14:30]

국토교통부, 한-미국ㆍ파나마, 인프라 협력체계 강화 나서

진현환 제1차관 인프라 협력단 단장으로 7일간 미국과 파나마 방문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4/04/02 [14:30]

▲ 파나마 이미지(I사진=Image by wirestock on Freepik)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국토교통부가 미국과 주택ㆍ도시,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파나마 메트로 수주 지원을 위해 인프라 협력단을 꾸려 해외시장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정으로 진현환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프라 협력단을 미국과 파나마에 파견해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파견된 인프라 협력단은 미국 워싱턴을 찾아 한-미 주택․도시 협력 강화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분야에서 개도국 지원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또 파나마에서는 한-파나마 인프라협력 이행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메트로청 등 주요 발주처를 만나 우리 기업의 파나마 메트로 사업 진출과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1일에는 국토교통부 진현환 1차관이 안나 비예르데(Anna Bjerde) 세계은행 사무총장과 만나 국토교통 분야에서의 개발도상국 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진현환 1차관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파트너십 프로그램 3단계 협력과 해외도시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공유하는 ‘K-City Network 프로그램’ 운영과정에서의 협업을 적극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개도국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컨설팅, 지식 생산 및 공유 확산 활동 등을 국토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부터 추진돼 왔다.

 

또 이 자리에서 ODA 재원을 활용한 협력 프로그램 신설과 미래 모빌리티,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 Public-Private Partnership) 등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세계은행의 지속가능 도시 및 지역개발 신탁기금 출연을 통해 개도국 도시화 지원 강화할 예정이라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더불어 진현환 1차관은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줄리아 R. 고든(Julia R. Gordon) 차관보를 만나 주택ㆍ도시 분야에 대한 양국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최근 세계적인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 구축과 국민 주거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주택시장 상황과 동향을 공유하면서 상호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0월 만료된 국토교통부-미국주택도시개발부 간 주택ㆍ지역개발 협력 분야 양해각서(MOU)를 갱신 체결함에 따라, 후속 협력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2014년 이후 중단된 양국 간 협력회의 재개도 제안할 계획이다. 

 

또 2일에는 조르단 슈왈츠(Jordan Schwartz) 미주개발은행 부총재를 만나 오는 10월 만료 예정인 국토교통부-IDB 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 체결한다.  

 

중남미 국가들이 도시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 대응을 위해 스마트시티 등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인프라사업 타당성 공동조사, PPP 분야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프로젝트 참여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미주개발은행과 신규 사업발굴 및 네트워크 강화 등 교류 확대를 위해 신규 전담인력 파견 방안도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인프라협력단은 3일 파나마를 방문해 우리 기업의 메트로 사업 수주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진현환 1차관은 라파엘 사봉헤(Rafael Sabonge) 공공사업부 장관, 엑토르 오르테가(Hector Ortega) 메트로청장을 각각 만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연장 사업(4억불 규모) 및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메트로 2호선(10억 불) 및 5호선(25억 불)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파나마공공사업부가 체결한 인프라협력 양해각서(MOU)의 실질적인 이행방안으로 기술협력, 인력교류, 공동 실무회의 정례화 등을 담은 ‘한-파나마 인프라협력이행프로그램’을 체결해 정부 간 G2G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인프라협력단과 함께 파나마를 방문 중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도 4일 투자 유치 및 수출 촉진을 위해 전략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파나마 기관인 프로파나마(ProPanama)와 투자개발분야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파나마 주요 PPP사업 참여 가능성도 한층 제고할 예정이다. 

 

진현환 제1차관은 “이번 협력단 파견을 계기로 미국 정부와의 주택정책에 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이 개도국의 인프라 개발 및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들이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통 시스템 확장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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