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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우주경제 미래 주역들과 화합과 교류의 장 마련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4/03/13 [17:54]

과기정통부,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우주경제 미래 주역들과 화합과 교류의 장 마련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4/03/13 [17:54]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 실현을 위한 우주항공 클러스터 출범식에 참석해 우주산업이 대한민국의 세번째 기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대통령실).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경남과 전남, 대전 등을 거점으로 하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가 열려 글로벌 우주항공 강국 실현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본격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1헬기동에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9일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거점인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본격적인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주항공청 설립 예정지 경남 사천에서 경남과 전남, 대전 등 3개 지자체와 산업계, 연구계, 학생 등이 함께 모여 우주경제 강국 실현의 꿈을 공유하는 화합과 교류의 장이 열렸다.

 

특히,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을 축하하고 우주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정부의 지원 의지를 선포하고자 직접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오늘 대한민국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출발한다”면서 “2032년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출범을 축하했다.

 

또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젊은이들과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꿈을 이뤄가는 우주 항해의 베이스캠프가 될 것이며, 짧은 우주개발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달 탐사선과 우주발사체를 가진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진입한 결과도 이 자리에 참석한 연구자들과 기업들의 땀과 헌신이 만들어 낸 성과”라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는 더 먼 우주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대한민국의 3번째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추진 계획과 지원 의지를 밝히고, 우주산업 삼각 체제를 이루는 대전, 경남, 전남 단체장들은 연구ㆍ인재개발특화지구, 위성특화지구, 발사체특화지구 등 각 지역의 특화지구별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먼저, 정부는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으로 2045년 우주경제 강국 실현’이라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비전으로 삼아 100조 원의 우주산업 창출과 1천 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3만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25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가 앞선다.

 

또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한 3대 분야 중점 추진과제로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 ▲우주산업 클러스터 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분야는 지난해 예타 면제되어 올해 착수 예정인 ‘우주산업클러스터삼각체제구축사업’(’24~’31, 총 6천억원)과 우주발사체 국가 산업단지 신규 조성(약 4천억원)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세계 우주시장 개척을 위해 민간에서 개별 구축이 어려운 민간 로켓 발사장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을 본격 착수하고 3개 클러스터별로 기업 지원과 정부-지자체 간 협조체계 구축 등 거점기능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센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해 우주산업 육성과 개발 촉진할 수 있도록 예타 면제를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또,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 분야는 2045년까지 월드클래스 우주항공기업 10개사를 배출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2027년까지 우주펀드 규모를 1천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약정 총액의 20~30%를 클러스터 유망 입주기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으로 클러스터 시너지 창출과 국내 우주산업 밸류 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시범사업 가칭, 삼각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삼각별 프로젝트는 위성 제작부터 발사까지 위성개발 전주기를 클러스터 내에서 수행하는 R&D 프로젝트로 대전-경남-전남을 잇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우주길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며 반도체 등 우주 분야 소재ㆍ부품ㆍ장비 고도화 및 국산화를 지원하고, 우주환경시험 및 발사 관련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기반 확충 분야는 클러스터의 종합적ㆍ지속적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역점으로 두고 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 인허가 의제, 재정 지원 등의 근거를 담은 특별법을 제정하고, 민관 합동 발전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규제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재양성도 강화하는데 대전 거점센터를 국가 우주 인재양성 플랫폼으로 구축, 운영해 현장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력을 연 1500여 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우주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실습실 등 임무 중심 우주교육 시설 환경을 구축한다. 

 

더불어, 해외 우주 연구기관ㆍ대학과 연구협력 및 대학원 공동학위제를 발굴하고, 유망분야 공동연구 등 글로벌 우주교육 네트워크도 구축, 강화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로 우주 선진국의 연구기관 및 미국 케네디우주센터, 프랑스 툴루즈 등 해외 혁신 클러스터와 기술ㆍ인재 교류 등 협력과 함께 국제교류 행사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는 역사적인 해”라고 강조하면서 “우주항공청 개청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오늘 발표한 우주산업 육성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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