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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세대 먹거리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선정

추격자 패러다임 넘어 ‘초격차ㆍ융복합 기술 확보’ 목표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4/02/01 [13:18]

정부, 차세대 먹거리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선정

추격자 패러다임 넘어 ‘초격차ㆍ융복합 기술 확보’ 목표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4/02/01 [13:18]

▲ 지난 2022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료사진(사진=대통령실).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에서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거대과학 분야로 지난해 이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 우주항공ㆍ해양,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 사이버보안 등 총 5개 분야가 추가로 임무 중심 전략 로드맵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5차 회의에서 거대과학분야와 필수기반 분야,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후보사업 추가 선정 등 총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의, 의결된 거대과학 분야에는 핵심기술과 부품 자립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이 높은 분야로 소형 모듈 원자로(i-SMR) 상용화와 추력 100톤급 차세대 발사체 엔진기술ㆍ1.8톤급 달착륙선ㆍ위성탑재체 등의 목표가 설정됐다.

 

소형 모듈 원자로는 비용·안전성 등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약 80여 종의 소형원자로가 개발이 진행되면서 각국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또 차세대 발사체는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주권 확보와 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추진하며 ▲대형다단연소사이클엔진 ▲우주관측ㆍ센싱 ▲달착륙ㆍ표면탐사 ▲첨단항공가스터빈 엔진ㆍ부품 ▲해양자원탐사 등 5개 중점기술을 설정하고 임무를 구체화했다.

 

특히, 대형다단연소사이클엔진 발사체 기술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다양한 우주수송능력에 대응할 것으로 보이며, 우주관측ㆍ센싱 기술은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우주를 개발하기 위해 SAR 안테나 등 위성 탑재체 핵심부품 관련 기술 자립화, 관측감시장비 등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최근 CES2024에서 화제가 된 생성형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 구현의 토대가 되는 융복합 기술로 차세대 통신, 로봇, 사이버 보안을 선정해 ▲초연결ㆍ초저지연 네트워크 ▲AI의 물리적 구현 ▲안전한 데이터 활용 등 AI를 핵심 키워드로 전략이 마련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기술패권 경쟁 분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를 선정하고 10월에는 ▲인공지능 ▲첨단바이오를 미래혁신 분야로 선정했었다.

 

지금까지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가 선정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수소 ▲인공지능 ▲양자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ㆍ해양 ▲사이버 보안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ㆍ제조 분야다.

 

정부는 추격자 패러다임을 넘어 ‘초격차ㆍ융복합 기술 확보’를 목표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할 계획으로 2030년까지 꼭 달성해야 할 가시적 임무를 설정하고, 폭넓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토대로 임무 달성의 길목이 되는 기술을 식별해 기술 확보를 위한 중점 투자 방향과 관련 생태계 조성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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