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AI와 양자암호로 제로트러스트 실증과기정통부·KISA 주관 2026년 도입 시범사업 참여로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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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커넥트 데일리 |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과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 핵심 사업에 국내 대표 정보보안 기업이 연합체를 구성해 참여하면서 국산 기술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추진하는 ‘2026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의 최종 수행 기업 중 하나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약 이행에 착수했다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책 과제 참여는 인공지능 기반의 고도화된 신원 검증 메커니즘과 미래형 보안 원천 기술을 융합해 기존 경계 중심 보안 장벽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산업적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의가 심대하다.
특히 대규모 다국적 네트워크 인프라와 상시 원격 업무 환경을 보유한 대형 여행 전문 기업을 실증 대상으로 삼아 실제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작동 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핵심 보안 체계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간 확산 위한 정부 주도 시범사업 추진
이번 정부 주도형 과제는 민간 분야의 실제 시스템 인프라와 대고객 서비스 환경에 최첨단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을 이식해 보안 성숙도 모델을 정량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한컴위드는 기술적 완성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관기업인 앰진을 주축으로 삼아 SK브로드밴드, 베이스스톤, 디에스티인터내셔날과 함께 고도화된 보안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특히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공동으로 도출해 제안한 과제명은 ‘고위험 글로벌 업무 환경의 보안성 확보를 위한 SASE 기반 제로트러스트 모델’로 확정되면서 평가 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더불어, 해당 모델의 실효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가감 없이 검증하기 위한 실제 수요기업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방대한 파트너 공급망을 갖고 있는 하나투어가 전격 참여했다.
경계 중심 보안의 몰락과 SASE 패러다임
현대 정보기술 환경이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벗어나 전사적인 클라우드 아키텍처로 급속하게 전향되면서 물리적 방화벽에 의존하던 전통적 보안 기법은 무력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의 물리적인 접속 위치나 사용 단말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작동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 시대에는 고정된 보안 경계선 자체가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는 전통적인 고정 오피스 출근 방식과 원격 근무(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공유 오피스 등)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유연한 근무 형태가 보편화된 시대를 뜻하며, 직무 특성과 개인 생산성 최적화에 맞춰 물리적 업무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 뼈대를 이루는 SASE 아키텍처는 고도화된 네트워크 인프라 기능과 통합 보안 관제 메커니즘을 단일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플랫폼으로 융합한 차세대 통제 체계다.
과거의 신뢰 중심 접근 제어 방식은 내부망에 일단 진입한 사용자를 안전하다고 오판해 내부자 정보 유출이나 지능형 권한 도용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결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SASE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현되는 제로트러스트 철학은 인프라 내부와 외부를 막론하고 리소스에 접근하려는 모든 개별 요청을 잠재적 위협 요인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선진적인 아키텍처 도입은 수많은 다국적 인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이질적인 외부 협력 네트워크를 통제해야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대안으로 해석된다.
AI 기반 지속 인증과 양자내성암호의 기술적 융합
한컴위드는 이번 대형 실증 프로젝트에서 제로트러스트 성숙도 가이드라인이 명시하는 6대 핵심 구성 요소 가운데 ‘식별자ㆍ신원 및 데이터’ 영역의 전방위적 고도화를 담당한다.
식별자ㆍ신원 부문에서 한컴위드가 제시하는 핵심 역량은 일회성 패스워드 인증 수준을 넘어서는 실시간 지속 인증 아키텍처의 확립이다.
이 고도화된 시스템은 사용자가 최초 로그인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한 이후에도 업무 수행 과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행위 패턴과 단말 상태를 상시 감시한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분석 엔진이 가동돼 접속 장치의 보안 패치 현황, 마우스 기하학적 움직임, 지리적 위치 변화 등을 실시간 벡터로 정밀 연산한다.
정밀 연산 과정에서 일차적인 정상 범위를 이탈하는 이상 징후나 위협 지표가 탐지되면 동적 보안 정책 엔진이 즉각적으로 응답을 개시하며 위험도가 상승한 계정은 적응형 MFA 기술이 실시간으로 적용돼 추가적인 생체 인증이나 하드웨어 보안 키를 강제 요구해 권한 취득을 전면 차단한다.
동시에 ‘데이터’ 보안 영역은 차세대 컴퓨팅 혁명에 따른 잠재적 암호 해독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독보적인 암호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고성능 양자컴퓨팅 장비는 현재 널리 쓰이는 공개키 기반 암호 알고리즘을 손쉽게 무력화시켜 국가적, 기업적 기밀 데이터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한컴위드는 이러한 양자 기술에 대비해 새로운 암호 체계로의 신속한 전환이 가능한 암호 민첩성을 기본 탑재한 양자내성암호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한다.
해당 기술력은 하나투어 시스템 내부에 저장돼 유통되는 정형 형태의 데이터베이스 자산은 물론 비정형 문서 자산까지 하나로 묶어 통합적으로 암호화하는 방벽을 형성해준다.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 실증과 공급망 보안의 파급력
실증 수요처로 낙점된 하나투어는 수많은 글로벌 해외 지사원들과 현지 대행사, 아웃소싱 파트너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다국적 비즈니스 생태계의 대표적 표본이다.
고객의 여권 정보를 포함한 대규모 민간 정보와 항공 및 숙박 예약 금융 데이터가 매초 복잡한 경로를 거쳐 송수신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통신 인프라 환경이나 보안 수준이 검증되지 않은 단말기를 통한 접근 시도는 언제든 대규모 침해 사고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SASE 모델이 현장에 안착되면 전 세계 어디에 상주하는 인력이든 관계없이 본사가 지정한 단일한 보안 가이드라인과 접근 통제를 똑같이 적용받는다.
현지 가이드나 파트너사의 원격 접속 편의성과 업무적 유연성을 고도로 유지하는 동시에 내부 기밀 데이터에 대한 불필요한 접근을 원천 봉쇄하는 이상적인 균형점을 성취할 수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다국적 업무 환경에서의 성공적인 실증 사례가 향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 마주하는 공급망 보안 규제를 돌파할 강력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간정보 등 미래 신산업 정책으로 시사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발표하고 있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의 기조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방어력 강화를 넘어 국가 디지털 영토 전반의 신뢰성 구축과 직결된다.
최근 급성장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 관제나 고정밀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생태계 역시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와 강력한 사용자 신원 식별 기술이 필수적이다.
국가 인프라급 대규모 데이터셋이 외부의 악의적인 해킹 세력이나 비인증 단말기로 인해 불법적으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적 차원의 유무형적 타격이 가늠할 수 없이 크다.
과거의 일차적인 네트워크 분리 정책에서 탈피해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시간 지속 인증 모델의 확대가 요구되는 이유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의 급격한 업무 자동화 트렌드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워크의 대중화 속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보안의 통제 한계점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대표는 또 “기술적 변화 양상에 맞추어 내부 임직원에 의한 의도치 않은 정보 유출 리스크까지 사전에 감지하고 통제할 수 있는 선제적 방어 모델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산 정보보호 솔루션의 고도화된 연합 작전이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장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쥐게 될지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