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 AI 기술,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지능형 국토 대전환 선도

√ 2026 한국측량학회 정기학술대회, 350여 명 결집 ‘Geo AI’ 미래 전략 논의
√ 산학연관, Geo AIㆍ디지털 트윈 운영체제 등 파괴적 기술 공개
√ 네이버ㆍ웨이모 등 글로벌 리더 참여, 지능형 인프라 미래 생태계 예고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4/25 [21:33]

Geo AI 기술, 국가 전략 자산으로 지능형 국토 대전환 선도

√ 2026 한국측량학회 정기학술대회, 350여 명 결집 ‘Geo AI’ 미래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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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ㆍ웨이모 등 글로벌 리더 참여, 지능형 인프라 미래 생태계 예고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4/25 [21:33]

▲ 한국측량학회(회장 배태석)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격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공간정보 분야가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했다(사진=김영도 기자).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지도가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는 공간정보기술이 실증 단계로 진입하면서 자율주행과 재난 예측을 아우르는 지능형 플랫폼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측량학회(회장 배태석)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격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 공간정보 분야가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의 연구자와 전문가 353명이 집결해 구두 발표 88편, 포스터 발표 38편 등 방대한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 한국측량학회 배태석 회장(사진=김영도 기자).  © 커넥트 데일리

 

한국측량학회 배태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Geo AI는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이해하고 예측하는 기술로 우리 측량 분야가 이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직무대행 기획정책과 이호재 과장은 축사를 통해 공간정보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전략 자산”으로 규정했다. 

 

▲ 국토지리정보원 원장 직무대행 기획정책과 이호재 과장(사진=김영도 기자).  © 커넥트 데일리

 

이 직무대행은 정부가 현재 디지털 트윈 기반 국토 관리와 초정밀 3차원 공간정보 구축, 공간정보와 AI의 융합을 3대 축으로 삼아 국토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 중임을 공식화했다. 

 

▲ 공간정보품질관리원 정형교 원장(사진=김영도 기자).  © 커넥트 데일리

 

정형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원장도 환영사에서 “아무리 뛰어난 AI 알고리즘이라도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 위에서는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며 엄격한 품질 기준 확립과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김대천 회장(사진=김영도 기자).  © 커넥트 데일리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김대천 회장은 2만 6,200명의 회원을 대표해 학계와 산업계가 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동주공제(同舟共濟)를 화두로 던지며 강력한 연대를 제안했다. 

 

학술발표회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주목받은 세션은 Geo AI를 활용한 국토 관리 공정의 패러다임 전환이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는 항공사진 기반 변화이력 추적 자동화 계획을 통해 기존 1년 이상 소요되던 국가기본도 갱신 주기를 주 단위로 단축하는 혁신적 전략을 공개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다비오가 공개한 어스아이(Eartheye) 플랫폼이 의사결정급 AI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해 건물과 도로의 변화를 단 1~2주 만에 전국 단위로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선보였다. 

 

네이버 랩스는 지도가 하드웨어를 직접 조종하는 공간 운영체제(Spatial OS) 비전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버 랩스 정원조 책임 리더는 기조강연에서 아크(ARC) 시스템을 통해 로봇의 뇌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지능화된 지도가 브레인리스 로봇을 제어하는 미래상을 설명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선두주자인 웨이모의 닉 로즈 프로덕트 매니저는 “우리는 자동차가 아닌 운전사를 만든다”라는 미션 아래 공간정보를 인공지능이 사고하는 절대 좌표로 활용해 사고율을 90% 낮춘 성과를 보고했다. 

 

재난 대응 분야에서는 대만 국립중앙대학교 후안 차이 교수가 이종 데이터 융합을 통한 사전 예측 전략을 소개해 한국 재난 관리 체계에 커다란 시사점을 던졌다. 

 

후안 차이 교수는 광학 위성과 레이더(SAR) 위성, LiDAR의 정밀성을 융합해 태풍 발생 48시간 이내에 지형을 3D로 재구성함으로써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례를 증명했다. 

 

우리나라 국가 위성 자산 운영 역시 내달 3일 발사 예정인 국토위성 2호를 기점으로 국가 위성 시즌 2를 맞이하게 된다. 

 

국토위성 1, 2호기의 동시 운영 체계가 완성되면 한반도 재방문 주기가 20시간 이내로 단축되어 적시성 있는 데이터 확보와 국가공간정보 구축이 비약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번 정기학술발표회 하이라이트 행사로 신진 연구자 세션을 별도로 운영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 성과를 기리는 풍성한 시상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연구 역량이 뛰어난 5인에게 수여된 ‘신진연구자상’ 수상자는 ▲전승배(조선대학교) ▲백승일(부산대학교) ▲아이샤 자비드(Aisha Javed,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최익수((유) 한국지적측량공사) ▲한금진(성균관대학교) 등이 수상하며 차세대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학부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첫걸음 세션상’에는 ▲박지환(조선대학교) ▲정광희(가천대학교) ▲김나연(경기대학교) ▲이정혁(남서울대학교) ▲손상원(한국해양대학교) ▲김상화(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6명이 영예의 수상 대상에 올랐다.

 

또 학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은 ‘우수논문상 구두 발표 부문’은 ▲원재호(한국항공촬영(주)) ▲박광서(연세대학교) ▲조정민(경기대학교) ▲홍승찬(남서울대학교) ▲한소민(명지대학교)이 차지했다.

 

‘포스터 발표 부문의 우수논문상’은 ▲김현재(경상국립대학교) ▲노진오(충남대학교) ▲박민(충남대학교) ▲류재욱(한국해양대학교) ▲조현정(한국해양대학교) ▲임승찬(국립부경대학교) ▲김정현(강원대학교) ▲이효성(국립순천대학교) ▲이승준(성균관대학교) ▲전형진(공간정보산업진흥원) ▲박준규(서일대학교) ▲서두천(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용수(국립창원대학교) ▲김희언(기상청) ▲성상민(영산대학교) ▲최경민(국립순천대학교) ▲조용운(새한항업(주)) ▲최현석(새한항업(주)) ▲조경훈(충북대학교) ▲이진병(성균관대학교) ▲정승진(경기대학교) ▲정재욱(충남대학교) ▲권순형(충남대학교) ▲이기섭(강원대학교) ▲백선웅(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필립(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지원(건국대학교) ▲장용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 ▲류지송(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민송(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두표(창신대학교) ▲박재연(주식회사 웨이버스) ▲김정옥(서울연구원) ▲김성보(영산대학교) ▲송동섭(강원대학교) 등이 선정되며 다채로운 연구 성과를 증명했다.

 

학회 관계자는 350여 명의 참가자가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은 AI와 공간정보 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연구자들의 높은 열의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경품 1등을 차지한 청운대학교 이용수 수상자(사진=김영도 기자).  © 커넥트 데일리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는 LG 스탠바이미를 포함한 약 5백만 원 상당의 풍성한 경품이 마련되면서 학술적 교류를 넘어 회원 간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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