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지도 데이터 변화탐지 혁신 가져와

√ 1년 걸리던 갱신주기 주(週) 단위로 단축
√ 관산학연 Geo AI 원팀으로 체계 가동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4/24 [08:04]

AI가 지도 데이터 변화탐지 혁신 가져와

√ 1년 걸리던 갱신주기 주(週) 단위로 단축
√ 관산학연 Geo AI 원팀으로 체계 가동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4/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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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 주재로 한국측량학회 정기학술발표회에서 특별세션 3이 Geo AI 변화탐지에 관한 기술 동향들이 공유되고 논의됐다(사진=김영도 기자).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공간정보기술이 인공지능과 결합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예측과 지능형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물리 세계의 운영체계로 지도의 변화 탐지에도 혁신을 가져왔다.

 

한국측량학회(회장 배태석) 2026 정기학술발표회 행사 둘째날 23일 국토지리정보원의 ‘Geo AI 변화탐지’에 관한 주제로 특별세션 3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소연회장에서 열려 입추의 여지없이 청중이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자아냈다.

 

특별세션 3에서 국토 관리의 핵심 공정에 인공지능을 실무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구체적인 혁신 전략들이 대거 공개되고 심층적인 토의가 이어졌다.

 

국토지리정보원 성우진 주무관은 ‘항공사진 기반 변화이력 추적 자동화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국가기본도 생산 공정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언했다. 

 

기존 국가기본도 생산 방식은 항공사진 촬영 후 ‘정사영상(正射映像: 높은 고도에서 지형의 왜곡을 보정하여 수직으로 투영한 영상)’을 제작하고 나서야 변화 분석이 가능해 실제 지도 반영까지 최소 1년 이상의 시차가 발생했었다.

 

성 주무관은 “촬영 즉시 ‘원본 항공사진’과 외부표정요소를 AI에 투입해 높이 변화까지 포함한 3차원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을 도입해 갱신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딥러닝 기반 매칭 모델을 통해 다수의 매칭점을 자동 추출하는 방식으로 고가의 LiDAR 장비 없이도 정밀한 3차원 형상 복원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특히, 민간 부문의 기술 완성도 역시 ‘의사결정급’(Decision-Grade) AI 수준으로 격상했다는 인사이트가 제공됐다.

 

인공지능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메인 특화 플랫폼 ‘어스아이(Eartheye)’를 공개했다. 

 

▲ 다비오 박주흠 대표이사(사진=김영도 기자).  © 커넥트 데일리

 

박주흠 대표는 “다비오의 기술은 사용자 편의성을 넘어 숙련된 전문가의 판독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했다”면서 “건물과 도로를 포함한 16개 클래스의 변화를 단 1~2주 만에 전국 단위로 분석할 수 있는 고속 추론 역량을 갖췄다”고 기술의 우위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24년 수치지형도 제작 사업에서 검증된 ‘F1-score 0.900’이라는 수치는 Geo AI가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방증한 사례로 소개했다.

 

또 특별세션 3에서는 공공 데이터의 완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신뢰성 검증 체계도 구체화됐다. 

 

공간정보품질관리원 유지승 팀장은 기존 30% 수준의 샘플 검수에 머물렀던 품질 검증 체계를 AI 기반의 100% 전수 검사 체계로 전환하는 사례를 발표했다. 

 

수치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누락이나 미삭제 오류를 정밀하게 식별해 국가기본도의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어, 학술적 비전을 제시한 서울시립대학교 이임평 교수는 변화탐지 기술이 단순한 ‘픽셀 기반 차이 감지’에서 ‘객체 및 네트워크 구조 해석’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서울시립대학교 이임평 교수(사진=김영도 기자).  © 커넥트 데일리

 

이 교수는 “기존 지도를 구조적 가이드로 활용하는 ‘Map-guided Detection’이 미래 공간정보 산업의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 오홍종 연구사는 차세대 중형위성 1, 2호의 2~3일 단위 재방문 주기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성과를 보고했다. 

 

1호 위성 영상에서 토지 이용과 건물 변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정규 산출물로 생산하는 지능형 시스템의 실무 적용 결과가 확인됐다.

 

한편 특별 세션3은 정부의 공정 혁신과 민간의 고성능 플랫폼, 공공기관의 품질 검증이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Geo AI 생태계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미래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인프라 사회로 이동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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