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기자協, 한국미디어포럼 출범 AI 시대 공동 대응

플랫폼 종속 구조 탈피 위한 통합미디어법 제정 공감대 마련
‘AI 기업 ‘뉴스 데이터’ 가치 정당한 보상 따라야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4/23 [07:52]

입법기자協, 한국미디어포럼 출범 AI 시대 공동 대응

플랫폼 종속 구조 탈피 위한 통합미디어법 제정 공감대 마련
‘AI 기업 ‘뉴스 데이터’ 가치 정당한 보상 따라야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4/23 [07:52]

▲ 사단법인 한국입법기자협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준비위원회는 22 공동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식 및 AI시대 미디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한국입법기자협회).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인공지능(AI)과 거대 플랫폼이 뉴스 생태계를 장악한 가운데, 미디어 업계가 개별적인 대응을 넘어 국회와 손잡고 ‘통합미디어법’ 제정과 뉴스 데이터의 정당한 가치 보상을 위한 공동 전선을 구축하며 시장 설계자로 태세 전환을 선언했다.

 

사단법인 한국입법기자협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준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식 및 AI시대 미디어 정책토론회’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AI저널리즘 시대, 뉴스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언론의 미래를 조망하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ㆍ입법적 과제를 논의하고 공유했다.

 

특히 플랫폼 중심의 뉴스 유통 구조 문제를 개별 매체가 해결하기 어렵다는 공감대 아래 미디어 주체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개방형 협력 기구로 한국미디어포럼을 출범해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논의를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미디어포럼은 기존 뉴스 중심 언론사에 국한되지 않고 전문매거진, 영상 플랫폼 기반 뉴스서비스 등 다양한 미디어를 아우르고 있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윤장열 교수는 한국 저널리즘이 직면한 구조적 신뢰 위기를 날카롭게 진단했다. 

 

윤 교수는 “알고리즘 중심 뉴스 유통이 공공성보다 클릭과 체류시간 중심의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원저작자의 노동과 저널리즘 가치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적 보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시된 핵심 과제는 법적 강제력을 동반한 ‘정책적 방어막’ 구축이다. 

 

윤 교수는 공영방송 지배 구조 개선과 더불어 ‘통합미디어법’을 통해서 플랫폼 책임 강화, 지역 미디어 복원 등을 주요 입법 과제로 제시했다. 

 

저널리즘 신뢰 회복을 단순한 윤리 실천의 영역이 아닌 민주주의 공론장을 재설계하는 차원의 국가적 과제로 격상시킨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한 한국미디어포럼 창립준비위원회 주진노 위원장은 AI 저널리즘 시대의 실천 과제로 알고리즘의 균형성 확보와 가치 중심의 미디어 지원체계 개편을 제안했다. 

 

주 위원장은 “한국 언론이 플랫폼 종속 구조를 넘어 기술과 시민을 아우르는 신뢰의 설계자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정책적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치권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플랫폼과 AI의 확산으로 뉴스 생산 구조가 변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는 여전히 미비하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현장 언론인들이 중심이 된 포럼의 출범을 시의적절하다”면서 “국회 차원의 제도 정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포럼 창립을 기점으로 미디어 업계는 회원사 확대와 더불어 저널리즘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시대에 부합하는 정책과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 뉴스 데이터가 AI 산업의 원재료로서 정당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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