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2026 공모 개시

√ 2025년 성공 사례로 본 선정 키워드 ‘AI 예측’과 ‘광역 연계’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4/13 [10:41]

국토부,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2026 공모 개시

√ 2025년 성공 사례로 본 선정 키워드 ‘AI 예측’과 ‘광역 연계’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4/13 [10:41]

▲ 국토교통부 2026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 사업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본격 추진된다(사진=ChatGPT)..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국토부가 14일부터 전국 시군구가 공동 활용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공간정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2026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공모를 추진해 도시 곳곳에서 수집되는 교통혼잡, 도시안전, 환경 관리 등 데이터로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도시경제과는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발굴, 확산하고자 ‘2026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 사업’ 공모를 올해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R&D(‘18~’22)로 기술개발하고, 광역지방정부 보급․조성 사업(‘22~’23)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으로 교통, 환경, 에너지 등 각종 도시정보를 수집하고 연계, 분석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도시 운영과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본 사업은 울산광역시(주거용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한 AI 솔루션), 제주특별자치도(민원․안전 데이터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스마트안전 분석 솔루션), 충청북도(생활안전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소멸 대응 솔루션, 제천시 공동 수행)가 선정돼 추진 중이다.

 

14일부터 시행하는 ‘2026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은 기초적인 IT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국 시군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표준 모델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년간의 국가 R&D 성과를 민생 현장에 이식하는 최종 단계로 지자체에는 재원을 지원하고 기업에는 공공 시장 선점 기회를 제공하는 변곡점이다.

 

정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총 2개 지방정부를 선발하고, 선정된 지방정부에 개소당 최대 10억 원씩 국비와 지방비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지원되며 개소당 총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21일에는 온라인 사업설명회가 예정되어 있고 공모 신청은 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스마트도시협회에서 접수하며, 예비검토 및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방정부를 선정한다.

 

2025년 사례로 본 성공 방정식, AI 융합과 교차 실증

지난해 선정된 울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북도의 사례는 올해 공모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에 유의미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주거용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해 AI로 빈집 위험도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구축하며 데이터의 실용성을 증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원과 안전 데이터를 생성형 AI와 결합해 공영주차장의 안전을 분석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충청북도는 제천시와 협업하여 생활 및 안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추진하며 광역-기초 간 협력 모델을 정립했다.

 

이들 3개 지자체 사례의 공통점은 실시간 현황 모니터링 수준에 머물지 않고 AI를 통한 미래 예측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또, 지자체 간 경계를 허무는 교차 지원 모델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울산광역시는 충북의 지원을 받고 제주는 전북의 지원을 받는 등 광역지자체 간 노하우 공유 체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데이터허브라는 공통 플랫폼 위에서 각 지역의 특수성을 결합한 시도가 국토교통부의 평가 방향과 일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 2025년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 사례 자료 다운로드

 

지자체 실무자를 위한 필승 전략은 ‘협업’

이번 공모 지침은 광역지방정부와 기초지방정부가 협업할 경우 선정에서 우대한다는 점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가 시 단위로 고립되는 현상을 방지하려는 행정적 장치이며 실무자들은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기초지자체의 현장 밀착형 데이터와 광역지자체의 데이터허브 분석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거버넌스 구성이 필수적이다.

 

올해 사업의 경우 국토부가 밝힌 것처럼 교통혼잡과 환경 관리 분야를 우선순위로 공략하는 것도 선정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 밀착형 도시 문제를 정밀하게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시적인 지표를 제시해야 한다.

 

예산 편성 단계에서도 국비 10억 원에 대응하는 지방비 10억 원의 조달 계획을 구체화하여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이슈에 대한 선제적인 기술적 대응 방안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픈소스 기반의 비즈니스 확장 기회

올해 사업의 가장 주목할 특징은 발굴된 시범솔루션을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하여 다른 지자체가 공동 활용하게 하는 것이다.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 기술의 폐쇄적 독점보다 표준 플랫폼 내에서의 이식성과 범용성을 증명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다.

 

또, 기존 데이터허브 구축 경험이 있는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은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정부 표준 플랫폼인 데이터허브와의 완벽한 연동 기술력을 제안서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야 한다.

 

기술 구축 이후에도 전국 시군구로 솔루션이 확산될 경우 발생할 유지보수와 운영 관리 수익 구조를 사전에 설계할 필요가 있다.

 

오픈소스 공개가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핵심 엔진과 응용 서비스 간의 아키텍처를 분리하는 전략적인 설계도 고민해야 한다.

 

이번 공모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국가 표준 스마트시티 솔루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다.

 

데이터허브가 여는 새로운 지평

국토교통부의 데이터허브 사업은 개별 도시의 스마트화를 넘어 국가 전체의 데이터 연결망을 완성하려는 거대 프로젝트다.

 

이달 21일 열리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는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협력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공식적인 네트워킹의 장이 될 전망이다.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될 교통 및 안전 솔루션은 향후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기초 인프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지자체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번 공모를 통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가 데이터의 양보다 ‘얼마나 창의적으로 데이터를 융합했는가’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는 14일 누리집을 통해 세부 공고문을 게시하고 본격적인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이번 공모에 지자체와 업계의 모든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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