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일본 디지털 트러스트 시장 선점 가속

재팬 IT 위크서 현지 3사와 MOU 체결
JPKI 연계 eKYC 시장 핵심 엔진 공급 전략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4/09 [11:48]

한컴, 일본 디지털 트러스트 시장 선점 가속

재팬 IT 위크서 현지 3사와 MOU 체결
JPKI 연계 eKYC 시장 핵심 엔진 공급 전략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4/09 [11:48]

▲ 한컴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재팬 IT 위크'에서 AI, 생체인식, 전자문서 기반 기술을 아우르는 디지털 트러스트 솔루션을 선보이고,일본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사진=한글과컴퓨터).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일본 정부의 디지털 행정 개혁 정책에 맞춰 자국 표준 마이넘버 인증 체계의 필수 기술로 채택하면서 제품 공급 단계를 넘어 일본 국가 보안 인프라의 ‘디지털 트러스트’ 계층을 선점하는 전략적 분기점을 확보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ㆍ김연수, 이하 한컴)가 일본의 디지털 전환(DX)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AI 생체인증 기술을 필두로 현지화 공략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26 재팬 IT 위크 스프링(2026 Japan IT Week Spring)’ 현장에서 사이버링크스,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 선디지털시스템 등 일본 주요 기업 3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본 마이넘버카드 기반 공적 개인인증(JPKI) 플랫폼 사업자인 사이버링크스와의 협력은 일본 국가 인증 표준인 JPKI 인프라에 직접 진입하는 경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 전자지갑, 결제 등 핀테크 사업 및 AI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를 통해 보안이 가장 까다로운 핀테크 영역의 레퍼런스를 확보해  기술적 신뢰도를 입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 영상 분석 기반 개인정보 식별 및 행동 분석 솔루션 기업 선디지털시스템과의 협업은 안면인식 기술을 단순 인증을 넘어 폐쇄회로(CC)TV 보안 및 물리 보안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에 가깝다.

 

이번 협약으로 한컴의 AI 안면인식 및 디지털 트러스트 솔루션이 일본의 국가 표준 인증 체계인 마이넘버카드 기반 공적 개인인증(JPKI) 시스템에 본격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컴은 이들 파트너사의 기존 시스템 내부에 자사의 AI 엔진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공급하는 ‘임베디드(Embedded)’ 전략을 채택했다.

 

임베디드 방식은 일본의 보수적인 기업 문화 속에서 외산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고 기술력을 신속하게 이식할 수 있는 실리적인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일본은 현재 디지털청 주도로 종이 건강보험증을 폐지하고, 마이넘버카드로 통합하는 등 강력한 디지털 행정 개혁을 단행하고 있다.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한 비대면 본인확인(eKYC)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보안 및 인증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정보기술 전문가들은 우리 IT 기업에 거대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후지카메라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DX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0조 엔 규모 성장을 예측하고 있고 일본 디지털청이 마이넘버카드 보급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행정ㆍ금융의 디지털 통합을 추진 중이다.

 

한컴은 이미 사이버링크스와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AUTH)’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도를 확보했다.

 

머니파트너스솔루션즈와의 협력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전자지갑 및 금융 결제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선디지털시스템과 영상 분석 기술을 결합해 개인정보 식별 및 행동 분석을 아우르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한컴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현지 제도와 환경에 최적화된 생체인증 기반 서비스의 로컬라이징을 조기에 완성할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력은 일본 시장에서 한컴의 디지털 트러스트 솔루션이 실제 사업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이 일본 표준 인증 체계의 인프라 기술로 진입한 것은 장기적인 라이선스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한컴은 현지 기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인증, 보안, 문서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전환 솔루션 공급자 지위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분석되며, 일본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과 공간정보 보안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한컴의 AI 인증 엔진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인물 포커스
메인사진
김기대 기획단장, AI 감시 체계로 부동산 범죄 원천 차단
1/5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