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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위치기준포럼, 디지털트윈 시대 활용성 진단

범부처 공공 데이터 통합 법제화와 거버넌스 해법 제시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3/11/08 [23:44]

새로운 위치기준포럼, 디지털트윈 시대 활용성 진단

범부처 공공 데이터 통합 법제화와 거버넌스 해법 제시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3/11/08 [23:44]

▲ 새로운 위치기준 포럼2023이 8일 일산 킨텍스 2전시장 컨퍼런스룸 303호에서 열렸다.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새로운 위치기준포럼 2023이 스마트국토엑스포 컨퍼런스에서 열린 가운데 디지털트윈 시대의 기술 변화와 적용 사례가 발표되고 디지털트윈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범부처 데이터 융합의 법제화와 거버넌스를 위한 중앙 컨트롤타워 신설이 국가공간정보정책의 방향성으로 제시됐다.

 

새로운 위치기준 포럼2023(총괄 경일대 이영진 교수)은 8일 일산 킨텍스 2전시장 컨퍼런스룸 303호에서 ‘국가디지털트윈과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건설, 도로, 하천 등 각 분야의 공간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적용 사례들이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발표하고, 디지털 전환시대의 디지털플랫폼 정부가 나갈 미래 방향성이 그려졌다.

 

▲ 경일대학교 이영진 교수

 

새로운 위치기준 포럼 2023을 총괄 기획한 경일대 이영진 교수는 “국가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트윈이라는 주제는 앞으로 모든 산업이 디지털트윈으로 갈 수밖에 없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되는 자료와 내용들은 디지털트윈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함께 공동 주관한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남일석 원장도 축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안전과 예방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기에 디지털트윈 기술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데이터로 연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남일석 원장

 

남 원장은 또, “새로운 위치기준 포럼 2023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가 디지털트윈 전략, 국가 디지털트윈 데이터, 국가 디지털트윈 과제와 운영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어 국가 디지털트윈 구축과 운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는 초청강연에 이어 ▲국가디지털트윈 전략 ▲국가디지털트윈 데이터 ▲국가디지털트윈 관제ㆍ운영으로 3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 벤틀리스템즈 한국지사 김덕섭 지사장

 

초청강연자로 벤틀리스템즈 한국지사 김덕섭 지사장이 ‘건설인프라 디지털트윈과 디지털트윈 솔루션(iTwin)’이라는 주제로 자사의 디지털플랫폼 솔루션을 이용한 디지털트윈 구축과 활용 기반 기술과 도로, 철도, 에너지 분야의 건설 인프라 적용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국가디지털트윈 전략 세션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융합기술본부 최현상 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 김창우 사무관이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본도의 디지털전환 전략’을 발표하고 아이씨티웨이 장진영 전무가 ‘국토교통부 디지털트윈국토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 국토지리정보원 김창우 사무관

 

국토지리정보원 김창우 사무관은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지도가 가야 할 방향성을 데이터의 무결점(정확성)과 스텐다드(표준화), 프렌들리(활용성) 등 세 가지로 압축해 정의하고 유기적인 데이터의 융합으로 미래를 예측 가능한 지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시티웨이 GI본부 정진영 전무

 

이어 아이시티웨이 GI본부 정진영 전무는 ‘국토교통부 디지털트윈국토 추진현황’이라는 주제로 초연결 사회의 도래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국토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트윈 국토의 전체계획과 현재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진행현황을 우수 사례별로 소개했다.

 

이어 열린 국가디지털트윈 데이터 세션에서는 국토연구원 김대종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이 나와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이라는 주제로 공간정보 융복합산업 활성화와 국가공간정보 디지털트윈 생태계를 위한 정책기반 조성 등 4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아젠다로 제시했다.

 

▲ 국토연구원 김대종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장

 

김대종 본부장은 “K-Geo 플랫폼, V-World, 공간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등 유통 채널의 다양화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240여 개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이 약 10만 건을 개방해 유통되는 데이터의 양은 늘어났으나 쓸만하고 활용도가 높아 바로 연계해 융합할 수 있는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개방 방식의 사업추진으로 유통의 대상 방법이나 변화관리, 정책/거버넌스 등 공간정보 유통 전반에 관한 프레임워크를 채워야 한다고 주장이다.

 

특히, 각 기관이 관리, 운용하는 공공 데이터의 규격과 스타일이 서로 상이하고 법적으로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혼재된 데이터의 물리적 융합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지만 아직까지 정책적으로 구체적인 해법이나 로드맵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공간정보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에서 LiDAR 교육을 시켰는데 졸업하니 Rider를 하고 있더라는 말을 듣는다”며 공간정보 디지털플랫폼 개발 투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데이터의 연계성과 활용성이 저하된 모습을 빗대어 꼬집었다.

 

그는 또 국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 생산관리체계 고도화와 정보 융복합 기술개발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안하면서 국가공간정보의 구축 및 활용에 대한 법제화와 개별 디지털 트윈 구축 및 지원을 국가공간정보 디지털트윈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삼았다.

 

김대종 본부장은 “국가 공간정보 디지털트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거버넌스 구축과 운영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범정부의 정책 협력 강화를 위해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 지오엔 연구소 원상연 박사

 

이어, 지오엔 연구소 원상연 박사가 ‘국가도로망 현황과 도로디지털트윈 구축방향’을 발표했으며, 국가디지털트윈 관제ㆍ운영 세션에서는 이지스 디지털트윈사업본부 박서우 본부장이 ‘환경부 국가하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현황’이라는 주제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 이지스 디지털트윈사업본부 박서우 본부장

▲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성능연구소 박상일 박사

 

또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성능연구소 박상일 박사가 ‘스마트 건설안전 통합관제시스템의 개발현황’에 대해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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