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세종 4호’, 지구관측 영상 수신 성공

5m급 다중분광 데이터 안정적 확보…민간 위성 기술 자립 입증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1/22 [14:39]

한컴인스페이스 ‘세종 4호’, 지구관측 영상 수신 성공

5m급 다중분광 데이터 안정적 확보…민간 위성 기술 자립 입증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1/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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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컴인스페이스가 누리호 4차 발사체에 탑재한 세종4호는 자체 기술로 개발된 첫 지구관측용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성공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사진=한컴인스페이스).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한컴인스페이스가 세종 4호의 성공적인 영상 수신을 통해 설계부터 운용까지의 전 주기 기술 자립을 실증하면서 민간주도의 실시간 군집 위성 체계와 AI 분석 플랫폼 기반의 고부가가치 데이터 서비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궤도에 안착한 지구관측위성 ‘세종 4호’가 작년 12월 31일 최초로 5m급 해상도의 다중분광 영상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수신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세종 4호는 가로 200mm, 세로 100mm, 높이 340mm 크기의 6U급 초소형 위성이다. 

 

고도 약 600km 저궤도에서 90분 주기로 하루 평균 15회 지구를 선회하며 관측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번 영상 수신 성공은 시스템 설계부터 체계 종합,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민간 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가 독자적으로 수행해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세종 4호는 실시간 운영체제(NEOS RTOS)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비행 소프트웨어(FSW)를 적용하고 태양 전지판과 구조체 등 핵심 하드웨어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우주 방사선과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하는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핵심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 운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앞서 세종 1호와 2호 운용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종 4호를 군집 위성 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 모델로 활용하고 있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한컴인스페이스의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통해 관리된다. 

 

인스테이션은 위성 영상뿐만 아니라 드론, 지상 센서 등 서로 다른 이종 데이터를 결합해 AI 기반의 융합ㆍ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한컴인스페이스의 위성 개발과 운용 역량은 대외 사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공군사관학교의 위성 개발 및 교육 사업(KAFASAT-2)을 수주해 향후 2년간 실무 중심의 인력 양성 과정을 추진하고 개발된 위성은 누리호 6차 발사의 부탑재 위성으로 발사될 예정이어서 민간의 위성 체계 기술이 국가 인력 양성 분야까지 확대 적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 한컴인스페이스 최명진 대표이사  © 커넥트 데일리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자체 위성을 통한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 역량과 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데이터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위성 체계 종합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교육, 공공 분야 전반에서 활용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집 위성 체계가 본격적으로 구축되면 관측 빈도와 데이터 확보 속도가 향상되어 재난 대응, 국토 및 도시 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공간정보산업 영역에서 실시간 데이터 활용성이 크게 강화되고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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