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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ㆍ건설사 안전 평가 낙제점 속출
상위 건설사 23곳 안전 평가 참여 외면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1/06 [12:06]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국가 발주처와 대형 건설사들이 정부의 안전 평가에서 무더기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며 건설 현장이 안전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지난해 동안 실시한 공공발주 건설공사 참여자 366곳을 대상으로 조직 구성과 사망자 수 등 153개 지표를 심사해 5개 등급으로 산정한 ‘25년 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 발주청 부문에서 평택시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안전경영 의지 부족으로 2년 연속 최저 등급인 ‘매우 미흡’을 기록했으며, 서울특별시청과 한국도로공사 등 거대 기관들도 나란히 낙제점을 받으며 공공 부문의 심각한 안전 불감증을 드러냈다.
시공자 부문에서는 전년도 우수 업체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수의 사망 사고 발생으로 최하 등급으로 추락했고, 지에스건설과 계룡건설산업 등 국내 메이저 건설사들도 대거 낙제군에 포함되어 안전 관리의 총체적 부실이 확인됐다.
특히 정부가 평가 대상을 민간 공사로 확대하기 위해 상위 건설사 23곳에 참여를 공식 요청했지만 모아주택산업 단 1곳만 응해 참여율이 4.3%에 그치는 등 대형 시공사들이 안전 체계에 대한 공적 검증을 조직적으로 외면하고 있었다.
한편,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는 이번 평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시공능력평가에 즉각 반영해 안전 소홀 주체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결과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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