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2026년 R&D 예산 9495억 원 전격 투입

전년 대비 4.5% 증액…K-스페이스 자립과 민간 주도 성장 가속화
달 탐사 2단계ㆍ위성 체계 고도화 등 53개 핵심 사업 확정 및 본격 행보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1/05 [18:49]

우주항공청, 2026년 R&D 예산 9495억 원 전격 투입

전년 대비 4.5% 증액…K-스페이스 자립과 민간 주도 성장 가속화
달 탐사 2단계ㆍ위성 체계 고도화 등 53개 핵심 사업 확정 및 본격 행보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1/05 [18:49]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우주항공청이 전년 대비 4.5% 증액된 9,495억 원의 R&D 예산을 투입해 민간 주도 생태계와 독자적 탐사 역량을 강화하는 등 ‘K-스페이스’ 자주성 확보와 글로벌 우주 강국 도약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5일 총 53개 세부 사업에 9,495억 원을 투자하는 2026년도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우주항공청 전체 예산 1조 1,201억 원 중 순수 연구개발 비용으로, 산업 현장과 연계된 전략적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R&D 예산 9,495억 원은 전년대비 약 4.5%인 410억 원이 늘어난 규모로 우주항공청 전체 예산 1조 1,201억 원 중 기본 경비와 비R&D 사업을 제외한 순수 연구개발 비용이다. 

 

우리 기술로 세계적인 우주 강국에 도전하겠다는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전략적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민간 주도의 우주 산업 생태계를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우선 민간 기업이 개발한 발사체 엔진을 언제든 시험할 수 있는 전용 엔진연소 시험시설 구축에 10억 원을 신규 배정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의 문턱을 낮췄다. 

 

또, 지난해 11월 민간 주도로 성공한 누리호 4차 발사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가속화하고, 수출통제 대상 핵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여 소형 발사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우주 경제 규모가 2035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민간 현장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개방형 위성 영상 서비스 시스템 구축도 병행된다.

 

독자적인 우주 탐사 역량 확보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실행 궤도에 오르는데 달 표면 탐사 능력을 갖추기 위한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809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달 착륙선 개발에 화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더불어, 우주 궤도 간 이동 및 임무 다각화를 지원하는 궤도수송선(OTV) 비행모델 개발 실증 사업이 30억 원 규모로 투입된다.

 

이와 함께 우주 환경 제조 플랫폼 실증과 우주 기술 실용화 촉진 사업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구체화됐다.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을 위한 위성 체계 고도화 부문도 투자 계획의 핵심 중 하나로 초소형 및 중형 위성 체계를 활용해 지구를 촘촘하게 관측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공공복합 통신위성과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통신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188억 원이 투입되는 다목적 실용위성 8호 개발과 62억 원 규모의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며, 우주 쓰레기 충돌 등 외부 위협을 감시하는 국가 우주상황 인식시스템(K-SSA) 구축에도 40억 원이 편성됐다.

 

더불어, 미래 항공 산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친환경 및 지능형 항공 기술 확보에도 투자가 집중된다. 

 

성층권 드론 실증 플랫폼 개발에 80억 원, 전기 터빈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에 60억 원이 각각 편성돼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시장 선점 기반을 닦는다. 

 

우주항공청은 전문 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직접 관리 체계를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이행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핵심 임무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민간 주도의 우주 경제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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