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직접 제작한 ‘세종 4호’ 누리호 탑재

자체 SWㆍ국산 HW로 제작해 위성 체계 종합 역량 첫 실증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09:19]

한컴인스페이스, 직접 제작한 ‘세종 4호’ 누리호 탑재

자체 SWㆍ국산 HW로 제작해 위성 체계 종합 역량 첫 실증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5/11/17 [09:19]

▲ 한컴인스페이스 세종 4호기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한컴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위성 세종 4호 발사로 데이터 기반의 우주 인텔리전스 산업을 견인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힌다.

 

한컴그룹 계열 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는 시스템 설계부터 체계 종합, 운용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초소형 위성 ‘세종 4호’를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되어 발사한다고 17일 밝혔다. 

 

금년 6월 24일에 발사된 세종 2호에 이어 세종 4호 발사가 세종 3호 보다 세 번째 발사로 앞서 발사되지만 한컴인스페이스의 위성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실증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 3호는 내년 2월 초분광카메라(442밴드)를 탑재해 미국 스페이스X 팰컨9을 통해 발사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세종 4호는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실시간 운영체제(NEOS RTOS)와 비행 소프트웨어(FSW)를 적용했다. 

 

이 운영체제는 탑재컴퓨터(OBC)를 구동하는 핵심 두뇌 역할을 담당하고 비행 소프트웨어(FSW)는 위성 자세 제어와 임무 수행 등 실질적인 운용을 맡는다. 

 

더불어, 국산화에 성공한 태양 전지판과 구조체 등 하드웨어(HW)도 새롭게 장착됐다. 

 

극한의 방사선과 온도 변화를 견뎌야 하는 우주 환경에서 이러한 핵심 SW와 HW를 성공적으로 통합ㆍ운용하는 역량을 검증해 위성 체계 종합 기업으로 첫 실증 무대에 서게 되는 것이다.

 

세종 4호는 6U급(가로 200mm x 세로 100mm x 높이 340mm, 무게 약 7.6kg)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km의 저궤도에서 5m급 다중분광 영상을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위성은 약 90분에 한 번씩, 하루 14~16회 지구를 선회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앞서 발사한 세종 1호, 2호와 4호 위성을 통해 확보된 영상과 드론, 지상 센서 등 이종 데이터를 자사 통합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통해 실시간으로 융합ㆍ분석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한다. 

 

인스테이션은 멀티-INT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처리, 융합 · 분석까지 전 주기를 자동화하는 야누스(Janus) 엔진과 AI 학습 및 배포를 자동화하는 엠엘옵스(MLOps)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농업ㆍ산림ㆍ토지 변화 모니터링은 물론 재난 탐지,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데이터 서비스로 제공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앞서 발사해 성공적으로 운용 중인 세종 1호(2022년 5월)와 세종 2호의 위성 운용 역량을 축적된 기술로 이미 국내외 100여 건의 사업에서 기술의 효용성을 입증했다.

 

이번 세종 4호 발사는 한컴인스페이스의 군집위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향후 군집위성 운용을 통해 위성 데이터의 수집 밀도와 빈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세종 4호는 지난 5월 우주물체 예비등록을 완료하고 지난달 31일 나로우주센터에 인도해 이달 3일 누리호 4차 발사체 탑재됐다.

 

한컴인스페이스 최명진 대표는 “이번 세종 4호 발사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위성 개발 기술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우주 공간에서 실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 개발부터 운용, 데이터 분석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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