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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공간정보학회, 현장 교육으로 인재 양성 물줄기 전환

√ 서동조 교육부회장, “기초ㆍ신기술 아울러 지속가능한 교육 체계로”
√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학회 교육 지속가능성 강화 모색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5/09/07 [11:31]

대한공간정보학회, 현장 교육으로 인재 양성 물줄기 전환

√ 서동조 교육부회장, “기초ㆍ신기술 아울러 지속가능한 교육 체계로”
√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학회 교육 지속가능성 강화 모색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5/09/07 [11:31]

▲ 대한공간정보학회 서동조 교육부회장(서울디지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교수)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최한민 기자) “기초를 다지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선제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해 기업과 학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설계로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대한공간정보학회 서동조 교육부회장(서울디지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교수)은 학회의 교육 기획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산업과 학문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지난 8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대한공간정보학회 2025 여름학교’를 개강하고 공간데이터 분석, 위성영상 기반 인공지능 객체추출 실습, 공간정보 사업기획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3일 과정의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해 현장성과 학술성을 동시에 확보해 호평을 낳았다.

 

첫 3일 과정의 프로그램에서 재직자 참여율이 예년 10% 수준에서 약 50%로 뛰었고 학부생, 대학원생, 기업 재직자 등 다양한 파트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교육의 지향점이 현업 수요와 맞닿아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대한공간정보학회가 주최해 오고 있는 여름학교는 1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확산기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공간정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운영돼 왔다.

 

이러한 역사와 정통성을 바탕으로 올해 프로그램은 한층 체계적으로 발전되었고 재직자와 학생 모두의 높은 참여로 이를 뒷받침했다.

 

▲ 대한공간정보학회는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이화여대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2025 여름학교’를 개강했다.  © 커넥트 데일리

 

서동조 교육부회장은 “여름학교는 단순한 강좌가 아니라 학회가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현장과 학문을 잇는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공간자기상관, 공간회귀, 군집분석 등 기초 분석 과목은 원리 이해와 응용 관점에서 호응을 얻었고, 도커(Docker)를 활용한 표준 협업 환경 실습은 실제 프로젝트의 개발과 배포 및 소통 맥락을 체감하게 했다.

 

도커(Docker)는 개발과 배포 과정을 표준화하고 자동화하여, 여러 사람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소통 문제와 기술적 오류를 크게 줄여주는 매우 중요한 도구로 활용된다.

 

마지막 날 사업기획 과정 교육은 실무를 접하지 못한 재학생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기술 학습이 기획 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피드백을 개선의 설계도로…지속가능한 공간정보 교육 체계 마련


▲ 대한공간정보학회 서동조 교육부회장(서울디지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교수)   © 커넥트 데일리


서동조 교육부회장은 “학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일부 교육생들이 원활히 따라가기에 실습 여건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며, “단순한 미흡함으로 보기보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소중한 피드백을 받아들여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환경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를 다지면서도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교육과 더불어 배운 내용을 기획문서 작성에서 현업 적용으로까지 이어가는 교육을 연중 모듈화된 체계로 발전시키겠다”며 교육의 성과 만큼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표준화된 실습 이미지와 서버ㆍ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마련해 교육생 누구나 같은 품질의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강사와 콘텐츠 역시 기업ㆍ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상 중이다.

 

또, 교육용 공개ㆍ샘플 데이터셋을 확정해 저작권이나 보안 이슈를 최소화하고 특정 장비에 편중되지 않도록 다수 업체가 순환 참여하는 중립적 워크숍도 모색하고 있다.

 

모집과 운영 면에서도 주제별 1일 신청 방식을 유지하고 학술 일정과 연계한 정기 수요조사로 난이도와 인프라 요구를 정교화해 소수 인원에도 폐강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구조 개선도 함께 고민 중에 있다.

 

서동조 교육부회장은 “대학, 협회ㆍ조합, 공간정보산업진흥원, LX공간정보아카데미,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검증된 콘텐츠와 순환 가능한 강사 풀을 공동으로 운용하는 체계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지속 가능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재 대한공간정보학회는 서동조 교육부회장을 중심으로 기초 교육의 상시화, 신기술의 선제적 제시, 현업과의 연계를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설계하며 학회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학회의 교육적 방향성은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화되며 현장의 수요와 맞닿은 변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기초부터 신기술까지…실무형 교육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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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공간정보학회 서동조 교육부회장(서울디지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교수)     ©커넥트 데일리

 

대한공간정보학회는 기술통계와 회귀 등 공간데이터 기초를 상시 운영해 분석 체력을 다지고 IoT 센서 데이터, 위성ㆍ드론 영상, 3D 스캔 융합과 피지컬 AI와 같은 신기술을 조기에 제시해 적용 지평을 넓힐 계획이다.

 

동시에 문제정의–가설–데이터–성과지표로 이어지는 구조화 훈련과 기획서 및 제안서 작성 모듈을 신설해 배운 내용을 연구과제와 실무로 곧바로 연결하는 ‘문서화의 완결’까지 책임지는 커리큘럼으로 도식화한다는 것이다.

 

주제별 1일 집중 과정과 모듈형 프로그램을 통해 재직자와 학생 모두가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방식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서동조 교육부회장은 학회의 역할을 “주제를 발굴해 함께 이어가도록 판을 만드는 일”이라며 “대학에서부터 기관 및 업계가 함께 설계하는 구조를 통해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어 “현장의 요구를 빠르게 교육 프로그램으로 반영하는 민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여름학교가 학술 교류의 장을 넘어 산업과 실무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장과 학문을 잇는 교육이 결국 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지론으로 표준화된 실습 환경과 기관 및 업계의 공동 설계가 교육의 질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지론이다.

 

▲ 대한공간정보학회 서동조 교육부회장(서울디지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교수)   © 커넥트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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