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달 유인비행 ‘아르테미스 2호’에 K-큐브위성 탑재√ 우주항공청, ‘K-RadCube’ NASA 케네디 우주센터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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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스페이스 테크놀로지의 클린룸에서 미국으로 이송되는 K-RadCube의 최종 기능 시험을 수행 중인 모습(사진=우주항공청). © 최한민 기자 |
(커넥트 데일리=최한민 기자) 국내 최초로 유인 우주선과 함께 발사되는 큐브위성 ‘K-RadCube’가 미국으로 이송돼 내년 우주방사선 측정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항공청은 12일 우리나라가 개발한 우주방사선 측정 큐브위성 ‘K-RadCube’를 미국 나사(NASA) 케네디 우주센터로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성은 내년 발사 예정인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우주선과 함께 달 궤도를 도는 임무에 탑재되며 국내 위성이 유인 우주선과 함께 발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RadCube는 지구 고타원궤도를 지나며 방사선이 강한 밴앨런복사대를 통과할 때 우주방사선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통해 방사선이 우주인과 탑재 장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위성 개발은 한국천문연구원이 총괄했고 위성 본체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제작했으며 KT SAT이 지상국 운영과 자료 수신을 담당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차세대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를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 방사선 내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승무원 4명이 탑승해 달 주위를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K-RadCube는 오리온 우주선과 SLS(우주발사시스템)를 연결하는 구조체인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 내부에 실려 발사된다.
발사 후 수집한 데이터는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공개돼 우주방사선 연구와 우주인 안전 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이번 임무는 한국이 지난 2021년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한 이후 NASA와 협력을 확대해 온 성과다.
우리나라는 이미 달 궤도선 ‘다누리’에 미국의 섀도캠을 탑재해 달 극지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이며 미국의 민간 달착륙선 프로그램(CLPS)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NASA와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을 체결해 지속 가능한 달 탐사와 화성 탐사 준비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우주항공청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이번 큐브위성 탑재 경험이 국제 협력 속 한국의 우주탐사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주과학 연구와 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