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로 스스로 진단하는 자율 위성 10월 발사 예정√ UC 데이비스ㆍ프로테우스, 민간ㆍ학계 협력 통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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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데이비스)와 민간 우주기업 프로테우스 스페이스(Proteus Space)가 공동 개발한 첨단 위성이 올해 10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계획이다. 연구진들이 위성의 조립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Proteus Space). © 최한민 기자 |
(커넥트 데일리=최한민 기자)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율 위성이 민간ㆍ학계 협력을 통해 개발돼 오는 10월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현지시각 11일 미국 과학 및 우주 전문 매체 데일리갤럭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데이비스)와 민간 우주기업 프로테우스 스페이스(Proteus Space)가 공동 개발한 첨단 위성이 올해 10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계획이다.
기존 위성과 달리 AI가 실시간으로 상태를 분석하고 미래 성능까지 예측하는 ‘자율 위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위성은 설계 승인 후 발사 준비까지 단 13개월 만에 완료돼 개발 속도 면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민간 우주기업과 대학 연구진의 협업이 가져온 결과로 산학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핵심 기술은 AI 기반 디지털 트윈 시스템으로 위성 내 배터리 상태, 전압 등 주요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통해 성능 저하를 사전에 예측한다.
![]() ▲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UC 데이비스)와 민간 우주기업 프로테우스 스페이스(Proteus Space)가 공동 개발한 첨단 위성이 올해 10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계획이다. UC 데이비스 연구진이 AI 자율 위성에 탑재될 디지털 트윈 시스템 회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UC 데이비스). © 최한민 기자 |
UC 데이비스 대학원생 아담 주폴(Adam Zupol)은 “이제 우주선이 스스로 상태를 진단해 알려주는 시대”라며 “관제 인력의 부담이 줄고 위성 임무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는 위성 운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위성은 지상의 관제센터가 지속적으로 상태를 감시하고 조치를 내렸지만 AI 탑재 위성은 자율 판단과 조정이 가능해 화성 탐사 등 장거리나 장기 임무에도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프로테우스는 설계 초기부터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했고 이 과정에서 개발 비용과 소형화, 신뢰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를 통해 빠른 개발과 동시에 상용 위성 제작의 새 기준을 제시하며 민간 우주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UC 데이비스는 위성의 핵심 탑재체 개발을 맡았으며 배터리 분석용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상용 데이터 및 과학 연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국가 안보와 과학 연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
위성은 발사 이후 약 12개월간 지구 저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약 3년 후에는 자연스럽게 대기권에 진입해 소멸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글로벌 우주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과 기술 혁신을 이끄는 하나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AI 탑재 자율 위성은 향후 다수의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우주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넓히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민간 주도의 우주 생태계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우주 강국들 또한 AI 기반 우주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자율 시스템이 위성 기술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
미국은 프로테우스를 비롯해 스페이스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비탈(Microsoft Azure Orbital) 등 민간 대기업들이 위성 자율 운영과 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군ㆍ민간 통신, 원격 탐사, 위성 군집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유럽우주국(ESA)을 중심으로 Φ-sat-1 같은 AI 위성을 조기 발사하고 ‘인지형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위성에 적용하는 등 기술 자립성과 신뢰 가능한 AI 표준 확립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