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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건축물 화재안전 패러다임 주도

건축물 화재안전 R&D 본격 착수…신소재 기술부터 전주기 관리 플랫폼 구축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5/06/30 [11:23]

국토교통부, 건축물 화재안전 패러다임 주도

건축물 화재안전 R&D 본격 착수…신소재 기술부터 전주기 관리 플랫폼 구축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5/06/30 [11:23]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국토부와 소방청이 건축물의 화재에 대한 신뢰도 높은 화재안전 평가 체계 구축과 건축자재부터 피난 및 소화 설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통합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을 통해 사회 전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건축물 화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총 239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30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열리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단순 자재 성능 시험을 넘어선 새로운 화재 안전 기술 개발 및 검증 체계 구축이 시작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잇따른 대형 화재로 건축물 화재 안전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된 상황에서 추진된다. 화재시 초기 확산을 막고 안전한 대피로를 확보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것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R&D는 4개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마감재료의 화재안전성능을 높이기 위해 지하주차장 천장 배관 보온재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처럼 화재에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의 화재확산 방지 기술과 함께 시공 매뉴얼 및 성능평가지표를 개발한다.

 

아울러, 피난시설의 효과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통합 검증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법규 개정으로 도입될 수 있는 '대피공간 대체 시설' 등이 실제 화재 상황에서 얼마나 유용한지 시뮬레이션과 물리적 실험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으로 보여진다.

 

또 화재안전성능을 전주기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개발로 불법 건축자재 사용을 막기 위해 성능 이력을 관리하고, 시공 후에도 마감재의 안전 성능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건축물의 생애 전반에 걸친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소화 설비 기술도 개발된다. 건축물 외벽에 수막을 형성하는 기술과 스프링클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방화 시스템, 수직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는 외벽 감지기 구조 등을 소방청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술이 개발되어도 실제 시장에서 건설공사 단가로 적용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R&D 성과가 실제 건축물에 적용 및 확산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으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공 매뉴얼’ 개발 등 기술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통합 성능검증시설’ 구축이 기존의 소방용품 검증 기관과 중복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이번 R&D 사업의 검증 시설은 평가의 대상과 방식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용품 검증은 스프링클러, 방화문 등 개별 자재의 성능에 집중하는 반면 구축 시설에 대한 검증은 새롭게 개발되는 '대피공간 대체시설'을 포함한 '피난 시스템' 전체의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

 

특정 대피시설이 연기와 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안전한 대피 시간을 보장하는지를 시뮬레이션과 실증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 단위' 성능 평가 체계라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정승수 건축안전과장은 “최근 대형 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여 건축물의 화재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재안전 기술개발과 신뢰도 높은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R&D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우리나라 건축 안전의 패러다임이 개별 자재의 성능 중심에서 복합적인 시스템의 효과성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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