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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브이월드’, 돈되는 현실판 심시티로 고도화 추진

디지털 트윈국토 경제시대 열어…국민 누구나 공간정보 개발자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3/08/17 [15:18]

국토부 ‘브이월드’, 돈되는 현실판 심시티로 고도화 추진

디지털 트윈국토 경제시대 열어…국민 누구나 공간정보 개발자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3/08/17 [15:18]

▲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공간정보 플랫폼 '브이월드'가 국민적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상업적으로 지도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고도화 사업에 나섰다(사진=www.freepik.com)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대국민 공간정보 서비스 브이월드가 개발자와 사용자 중심의 효용성이 배가된 플랫폼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는 17일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공간정보의 고정밀성, 신규 서비스 및 활용저변 확대, 인프라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브이월드 고도화 계획(2023∼2026)’을 발표했다.

 

브이월드(V-World)는 국가 및 지자체 등이 보유한 정사영상, 인터넷지도, 3D지도, 수치표고모형, 실내공간정보, 연속지적도, 용도지역지구도 등의 공간정보를 대국민 서비스하고, 공공·민간 기관의 활용 서비스 제작에 필요한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www.vworld.kr)이다.

 

지난 2012년 브이월드 운영을 개시해 2022년 기준 회원수 약 13만 명이 가입돼 있고 OpenAPI 인증키 발급이 약 4만 4천 건에 이를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국가공간정보센터 박진식 과장은 “수요자 요구사항 반영과 최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브이월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자 2026년까지 4단계별 고도화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이월드 고도화 계획은 크게 ▲3D지도 등 고정밀 공간정보 확대 ▲모바일 3D지도 기능 등 사용자 중심 활용기능 확충 ▲공간정보 코디네이터 등 활용지원 강화 ▲클라우드 전환 등 전산인프라 운영환경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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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026 브이월드 고도화 계획(자료=국토교통부)     ©커넥트 데일리

 

먼저, 고정밀 공간정보를 서비스하기 위해 정보 갱신 주기를 축소해 최신성을 확보한다.

 

25년부터 고정밀 3D지도를 LoD2 이상으로 고정밀화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자동제작을 통해 매년 갱신하기로 했다. 갱신주기?

 

또 2D지도는 내년까지 종전의 1년 갱신주기에서 1개월 주기로 단축하고 지도검색용 POI도 확충하기로 했다.

 

 

더불어, 오는 9월부터 국토위성 영상을 통해서 북한 전역을 종전의 1m급 해상도에서 2021년부터 촬영한 0.5m급 위성 영상으로 교체해 보다 선명한 화질로 볼 수가 있다.

 

또 해외지역도 국토위성 2호기의 추가발사를 통해 2040년까지 현행 15m급 해상도에서 0.5m급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축물, 터널 및 교량 등 교통시설물에 관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자료를 활용해 데이터를 경량화시켜 브이월드에 탑재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구축된 정밀도로지도를 다양한 분야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OpenAP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한다.

 

정밀도로지도 OpenAPI를 통해 자율주행 시범데이터 구축, 도로ㆍ교통 설계, 도로시설물 관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각종 SDK(Software Development Kit)로 가상의 구조물을 만들어 실제와 같이 구현해 최적의 지도 제작이 가능해진다(자료사진=www.freepik.com)  © 커넥트 데일리

특히 디지털 트윈국토 기능 확대로 신규 서비스 사업 창출이 가능해지는데 현실 지도 위에서 구상한 사업 아이템을 실제와 같이 구현해 분석과 시뮬레이션으로 인허가 사전진단 등 효율적인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개인 중심의 지도 제작도 가능해진다.

 

가령, 숨은 맛집 지도나 여행코스, 트레킹 코스 등 각종 주제별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상업용으로 최적의 사업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 OpenAPI'를 접목하면 상품성은 더욱 배가될 수 있다.

 

또한 ▲일조권 분석 ▲고도제한 분석 ▲경사도 분석 ▲토공량 산출 ▲조망권 분석 ▲평균고도 산출 ▲건물모델 ▲가시화 ▲가상건물 생성이 가능한데 새로 이사갈 건축물의 일조권을 사전에 브이월드를 통해서 알 수 있으며 신규 건축물 설계에도 최적의 안을 만들 수도 있다.

 

나만의 지도제작 기능은 내년에 제공할 예정으로 지도확대 축소시 이미지 변형이 없고 객체단위로 갱신, 스타일링, 다운로드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분산된 브이월드 외 3종의 ▲국가공간정보포털 ▲공간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국토정보플랫폼 등 개별시스템도 브이월드 중심으로 2025년까지 통합 또는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간정보 브이월드 고도화 및 서비스를 위해 내년까지 데이터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했으며, 클라우드로 전환되면 민간기업이 공간정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도 202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해 6백여 종의 국가공간정보 다운로드 기능과 분석ㆍ시뮬레이션 기능에 일조권 분석, 경관심의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자율주행을 위해 구축한 정밀도로지도 가시화 서비스와 공간정보 관련 기업 정보를 소개하는 창구도 개설해 이달 18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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