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울산시 백승희 과장, 고정밀 전자지도로 디지털 트윈 도시 구현

드론ㆍ라이다ㆍMMS 총동원…도시계획 및 탄소중립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2 [02:06]

울산시 백승희 과장, 고정밀 전자지도로 디지털 트윈 도시 구현

드론ㆍ라이다ㆍMMS 총동원…도시계획 및 탄소중립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5/05/12 [02:06]

▲ 울산광역시 스마트도시과 백승희 과장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울산광역시는 기업하기 좋고,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며,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형 자치도시이자 시민의 일상이 편안한 행복도시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고 어떤 도시 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대 목표입니다.”

 


울산광역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도시로 연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중심의 국가 기간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 울산광역시의 정체성에 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결합하는 변화의 중심에서 울산광역시 스마트도시과 백승희 과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고 있다.

 

울산광역시는 ▲디지털트윈 구축 ▲지하시설물 통합관리 강화 ▲공간정보 민간개방 ▲스마트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강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과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과 고정밀 전자지도와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간정보가 단순한 지도나 위치정보를 넘어서, 도시 전반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후위기, 재난대응, 도시 노후화 문제 등이 심화되면서 공간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백승희 과장은 “울산광역시의 산업도시로서 강점을 기반으로 행정ㆍ산업ㆍ시민 생활 전반에 공간정보를 융합해 울산형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광역시는 지하시설물 통합관리를 시작으로 수치지형도 제작, 공간정보포털 운영 등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왔다.

 

백 과장은 “지상의 공간정보를 항공ㆍ라이다ㆍMMS 등을 활용해 정밀한 수치표면자료, 3차원 건물ㆍ수목 모형, 정밀도로지도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초분광센서와 드론을 이용한 정밀한 탄소중립 공간정보도 구축 중으로 울산미포산단지역의 지하시설물 3차원 지도를 통해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상시 관제가 가능하도록 지하 및 실내 공간정보를 확대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울산광역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 선도 지자체로 도약하기 위해 2023년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데이터 허브‘를 이미 구축 완료했고, 2024년에는 인공지능(AI)과 공간정보 융합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정밀 공간정보로 미래 혁신 산업 기반 구축


특히, 올해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 업무 및 민간 활용에 필요한 대축척 1:1000 수치지형도 제작과 디지털 트윈 운영에 필수 요소인 도심지역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 중이다.

 

울산광역시 일원 201㎢를 대상으로 1/1000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있으며, 신규 735도엽(개발제한구역 포함 도시지역 183㎢)과 수정 67도엽 등을 갱신한다.

 

항공 라이다로 울산시 산림 정보 구축과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MMS(Mobile Mapping System)를 통해 약 600㎞의 도로 정보, 주요 도심지역 125㎢에 대한 3차원 모형으로 건물 500도엽과 수목 0.1㎢(길이 6.5㎞, 너비 6~20m)의 공간정보 기반 데이터를 구축한다.

 

▲ 울산광역시 스마트도시과 백승희 과장  © 커넥트 데일리


백승희 과장은 “대축척 1:1000 수치지형도는 기존 1:5000 수치지형도에서 표시하기 어려웠던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 등 도시 인프라의 세부적인 요소들의 위치까지 포함하고 있어 도시계획 수립, SOC설계, 지하시설물 관리 등의 기초자료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긴급 사태시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를 가능하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공간정보 데이터를 통해 국내외 지도 포털서비스, 네비게이션, 입지분석 등 다양한 위치정보 서비스에 활용되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지리정보가 제공된다.

 

또 울산광역시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지자체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연말까지 총 75억 원을 투입해 태화강 일원과 개발제한구역, 주요 개발사업지 약 382㎢에 대해 항공사진으로 수치지형도를 제작하고 내년까지 울산 전역에 대한 최신의 수치지형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승희 과장은 “고정밀 전자지도는 기존의 단순 지도나 2차원 GIS와 달리, 도로경계, 차선, 시설물, 건축물의 실제 위치를 cm단위까지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고차원 지도로 정밀 위치 기반 서비스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광역시가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주력 산업과 함께 자율주행 실증, 드론기반 산업, 스마트 교통체계에 대응하면서 미래 혁신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정밀 공간정보 기반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지하시설물 통합 관리, 재난 위험지역 시뮬레이션, 도시 안전진단 등에서도 고정밀 전자지도는 정밀한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도구로 지원이 가능해 재난 안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기이다.

 

백 과장은 또 “고정밀 전자지도는 공간을 정밀하게 읽고 도시를 안전하게 움직이며 울산의 미래를 앞당기는 지도로 항공ㆍ드론, 라이다, MMS 등 첨단 공간정보 수립 장비를 활용해 태화강 생태하천지형도, 탄소공간지도, 정밀도로지도 등 다양한 정밀 기초지도를 구축하고, 3차원 공간정보 기반으로 건물ㆍ수목의 입체 모형을 제작해 도시의 입체적 구조를 시각화해 공간활용도와 분석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적 변화로 시민 삶의 질 향상


▲ 울산광역시 스마트도시과 백승희 과장  © 커넥트 데일리


정밀한 공간정보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환경 분석에 활용되어, 3차원 기반의 스마트 도시계획, 산사태ㆍ도시 침수 예측 등 재난ㆍ재해 대응, 드론길, 열섬현상 완화, 친환경 공간 설계 등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준다.

 

뿐만 아니라 태화강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하천지형도와 수목 모델링은 도시내 녹지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도시 녹색 공간계획 수립에 활용되며, 탄소공간지도는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도시 녹색 공간 계획 수립과 함께 열섬현상 분석 및 탄소흡수 정량화를 위한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된다.

 

백승희 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비정상적 식생증가에 따른 홍수ㆍ녹조 등 피해 예방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탄소 저장량ㆍ흡수량의 정량적 정보화를 통해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기업들의 경영공시 지원 체계 마련을 위한 환경공간지도 제작의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시 침수 예측도 정밀한 지형 및 표고 데이터를 통해 저지대와 비수 취약 지역을 사전에 식별할 수 있어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시 침수 예측 시뮬레이션과 대피 전략이 보다 정밀하게 수립할 수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차량의 경로 인식과 주행 안정성 향상을 위한 고정밀 도로지도 구축에도 본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정밀도로지도와 3차원 도시 모형을 활용하면 울산광역시의 자율주행차 실증과 스마트 교통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기반이 마련된다.

 

특히, 자동차 산업중심 도시라는 울산광역시의 지역적 특성과 직결되는 분야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를 조기에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더불어 도심항공교통 UAM시대를 대비해 고도, 장애물, 비행안전 구역 등을 고려한 비행경로 설정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백승희 과장은 “이번 사업이 울산의 산업경쟁력을 디지털 기술로 한층 끌어 올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도시 전반의 공간정보 체계가 정비되면, 행정은 물론 산업과 시민생활까지 혁신적 변화가 가능해지고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울산광역시 스마트도시과 백승희 과장  © 커넥트 데일리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인물 포커스
메인사진
국토연 최경아 부연구위원, GeoAI 혁신 데이터 품질과 원천기술 확보해야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