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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우주항공청 개청 통해 글로벌 국가역량 제고

√ 설립ㆍ운영 기본방향, 전문성과 유연성으로 혁신조직 지향
√ 우주항공 정책 수립 및 연구개발, 산업육성, 국제협력 주도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3/07/27 [14:06]

과기부, 우주항공청 개청 통해 글로벌 국가역량 제고

√ 설립ㆍ운영 기본방향, 전문성과 유연성으로 혁신조직 지향
√ 우주항공 정책 수립 및 연구개발, 산업육성, 국제협력 주도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3/07/27 [14:06]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8일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서 우주항공청 설립 의지를 밝혔다(사진=대통령실).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한 회의적인 여론이 확대되자 과기정통부가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우주항공청의 설립방향, 기관별 역할, 조직 구성안 등을 담은 ‘우주항공청 설립ㆍ운영 기본 방향’을 밝혔다.

 

우주항공청 설립ㆍ운영 기본 방향은 조직과 운영에 관한 것을 주요 골자로 임무조직과 기관운영 체계를 확립했다.

 

먼저 우주항공청의 조직 체계는 청장과 차장, 본부장을 두고 있으며, ▲발사체 ▲우주과학/탐사 ▲인공위성 ▲첨단항공 ▲우주항공정책 ▲우주항공 비즈니스 ▲우주항공 국제협력 등 각 파트별로 구분해 전문성과 유연성을 확보했다.

 

▲ 우주항공청 조직안(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커넥트 데일리

 

임무 조직은 분야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 우주항공 정책, 연구개발, 비즈니스, 국제협력(청장 직속) 등의 기관 고유의 미션을 수행하고, 연구개발 분야는 발사체,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첨단항공 등 기술 분야별로 임무 발굴과 설계 및 연구개발 총괄 업무 등을 수행한다.

 

기관운영 조직은 예산, 인사, 감사, 대국민 커뮤니케이션, 기획조정, 운영지원 등 기관 운영에 필요한 행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우주항공청의 초기 개청에 따른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특히, 대통령을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으로 하고, 우주항공청이 사무국 기능을 수행하면서 우주항공의 국가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어서 개청 이후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이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공공, 안보 성격이 높은 국가 인프라는 소속기관으로 하되,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기존 역할과 위상을 존중해 현행대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외 대학과 연구기관 등 기관별 강점 분야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학연 네트워크형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역할을 지향하고 각 부처의 우주항공 분야를 우주항공청으로 이관, 총괄해 전담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 사업 이관안(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커넥트 데일리

 

우주항공 연구개발 수행에 있어 우주항공청이 기술혁신을 이끌고, 산학연이 역량과 역할에 맞게 우주항공청과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초기 선도적 혁신연구를 통해 국가적 역량 결집이 필요한 대형사업을 설계하고 산학연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따라서, 민간이 경쟁우위에 있는 기관별 고유영역 사업은 현재와 같이 산학연이 주관해 수행하고, 우주항공청은 이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 우주항공 거버너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커넥트 데일리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전략기획팀 김보현 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주개발의 절대적 가치 상승, 우주안보의 중요성 확대, 글로벌 경쟁심화 등 우주경제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세계 주요국이 우주 전담기관을 중심으로 우주탐사 확대, 민간 우주산업 육성 등 우주개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우주항공청은 최고 인재들이 언제든 합류할 수 있도록 최소 규모로 출발할 계획이며 필요와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면서 “조직과 인력 규모는 현재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이어서 곧 확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주항공 분야의 수요와 임무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우주항공분야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고 미래 우주항공을 이끌어갈 전담조직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추진해 오면서 지난해 11월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을 설립하고 올해 4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그동안 공청회와 설문조사, 간담회 등을 통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토대로, 우주항공청의 설립에 조직 및 운영에 관한 필요 사항들을 준비해왔으며 우리나라가 우주항공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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