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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조 503억 원 규모 토목 기술형 입찰 턴키 수주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사상 최대 규모로 독보적 역량 집약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3/07/21 [08:29]

현대건설, 1조 503억 원 규모 토목 기술형 입찰 턴키 수주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사상 최대 규모로 독보적 역량 집약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3/07/21 [08:29]

▲ 현대건설이 1조 503억 원 사업 규모의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사진=현대건설).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국내 건설사 토목분야 단일공사로 1조 503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확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일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 공사’ 기술형 입찰 사업에 현대건설이 최종 수주사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주 왕숙 국도 47호선 지하화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망 확충과 입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돼 진관리와 연평리를 잇는 총연장 6.41㎞ 구간 지상국도를 지하화 한다.

 

지상국도의 지하화는 4.3㎞의 지하차도 1개소와 5.2㎞ 터널 1개소, 교량과 나들목(IC) 각각 5개소가 건설되며, 국내 최초로 상하분리 입체지하도로와 차보도 입체융합교량 등 도로 인프라 안전성과 효율성이 극대화 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하공간 수행실적을 다수 보유한 기술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건설 계획을 제안하면서 7개 평가분야 중 4개 분야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입찰 참여를 통해 이달 13일과 14일 양일간 ▲토목시공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도로 및 교통 ▲기계 ▲전기통신 ▲스마트건설기술 등 설계평가가 실시됐다.

 

현대건설은 총 7개 전문 분야 평가를 통해 토목시공,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기계 등 4개 부문 총 92.72점을 획득해 우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19일 공개된 가격 개찰 결과를 포함한 총점에서도 경쟁 건설사들을 제치고 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최종 수주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다수의 지하공간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첨단 스마트 건설기술 등 독보적인 역량을 집약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이 설계 제안한 국내 최초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는 기본 계획상 2개의 국도 8차로 혼용구간을 국도 43호선은 상부지하차도 6차로, 국도 47호선은 하부터널 4차로로 분리해 차로를 증설한다.

 

장거리ㆍ단거리별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교통의 안전성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터널로 계획된 국도 47호선은 경춘선 철도 구조물 하부로부터 18m, 왕숙천 하저면으로부터 14m 아래를 통과할 계획으로 터널까지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 철도 운행 안전성을 제고하고 공사를 위해 왕숙천을 메우지 않아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집수용량과 배수설비 용량도 2배 이상 증설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 및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등 이상기후 대비 수방 대책도 마련한다.

 

스마트 멀티배연 시스템과 단계별 방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구조물과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온오프라인 융복합 플랫폼 시공관리 시스템, 국내 최초 대화형 AI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시공과 유지관리의 편의성도 강화하기로 했다.

 

▲ 현대건설은 진관리와 연평리를 잇는 총연장 6.41㎞ 구간 지상국도를 지하화하며, 국내 최초로 상하분리 입체지하도로와 차보도 입체융합교량 등 도로 인프라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사진=현대건설).  © 커넥트 데일리

 

아울러 쾌적한 이동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위해 도로 인프라 구축에 국내 최초 차량과 보도 입체융합교량, UAM 버티포트 2개소 및 자율주행 특화 설계 등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터널 및 교량 동시 시공으로 터널 공사기간을 12개월 단축하고 국도 47호선의 2027년 1분기 조기개통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공사 기간은 54개월(우선시공분 6개월 포함)이다.

 

실시설계는 현대건설(지분 39%)은 태영건설(20%), KCC건설(12%), 서한(5%) 등과 컨소시엄으로 6개월간 실시설계에 참여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을 비롯해 국내 최대 깊이, 국내 도심지 최장 지하터널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수많은 지하공간 프로젝트 수행실적을 기반으로 365일 이용 가능한 생활 인프라의 품질과 안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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