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미래전략연구소는 2일 ‘건설산업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설업계가 주택 관리 시스템, 무인 로봇, 도면 설계 기술 등에 인공지능 활용으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정영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설계 소프트웨어를 통한 설계 최적화, 인공지능 무인 건설 기기 등을 건설산업에 도입해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용 절감, 현장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면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건설시장은 2022년 부동산 호황기 이후 PF 자금시장 악화와 공사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올해부터 건설기성액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시장의 선ㆍ현행 지표가 모두 부진한 상황이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설자동화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은 주택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홈닉 2.0’을 전국 주거단지로 확대해 입주자의 생활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주택 관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현대건설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건설현장에 투입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품질 검사, 안전관리에 적용하고 있다.
스팟은 인공지능 무인 로봇으로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실시간 모니터링, 3D 형상 데이터를 취득해 현장 작업자의 위험구역 출입 감지 및 경고 송출 기능이 탑재돼 있다.
DL이앤씨도 인공지능에 기반한 도면 설계기술을 개발하여 아파트 주차장 설계 최적화로 공간 효율화에 활용하고 있는데 기존 방식으로 설계한 주차장보다 주차 가능 대수가 평균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재 연구원은 “건설산업에서 인공지능은 기획 단계에서 재정ㆍ환경 타당성 분석, 설계 단계에서는 기획안에 대한 시뮬레이션에 활용 가능하며, 시공 단계에서는 현장 안전 모니터링, 완공 후 유지ㆍ보수 단계에서는 건물 관리 시스템, 설비의 보수ㆍ교체 주기 최적화 등 건설산업 전반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2년 생성형 인공지능인 ChatGPT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투자와 관심도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69조원에서 2026년 332조원으로 48.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는 2022년 2조 2천억 원에서 2026년 13조 1천억 원 시장 규모로 55.8%의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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