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INTERGEO.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4 인터지오(INTERGEO)’ 박람회에 한국관을 조성해 우리나라의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지오는 1994년부터 매년 독일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공간정보 분야 박람회로 약 100개국의 6백여 개 공간정보 기업과 관람객 1만 5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최신 공간정보 기술 및 솔루션 공유 마당이다.

우리나라는 2023년부터 인터지오에 참가해 한국관(Korea Pavilion)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기업 참여를 확대해 78㎡ 규모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에는 공고를 통해 모집된 ▲시스테크 ▲씨너렉스 ▲아르고스다인 ▲피피솔 ▲스패이드 ▲성남시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이 참여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인터지오 행사 최초로 한국관을 조성해 단독으로 해외 시장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공간정보 관련 5개 기업이 비즈니스 미팅 76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7개로 확대된 참여기업들은 한국관 부스를 방문하는 다국적 참관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모니터링, 고속도로 관제, 디지털트윈 구현, 드론 실증도시 사업 및 위성을 활용한 정확한 위치측정 기술 등 우리나라의 공간정보 기술을 선보인다.

국토부는 FIG(국제측량사연맹) 등의 국제기구 관계자, 글로벌 기업의 고위급 의사결정자와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측량연맹은 측량을 여러 분야에 응용 발전시킴으로써 국제적인 공헌을 기하기 위한 국제연합이 승인한 비정부조직(NGO)으로, 전 세계적으로 측량의 이익을 대표하는 최고의 국제 조직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나 개최되는 K-GEO Festa(舊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를 홍보하고, 국제적 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인터지오 행사 주최측과 제휴 홍보 등 글로벌 협업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한다.

K-GEO Festa는 올해 16회째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행사로 디지털트윈, Geo-AI, 로봇, UAM 등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약 150개 기업, 약 20개국의 1만 3천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에는 카카오, SKT, 에픽게임즈(Epic Games) 등 135개 기업 참여하고, 우크라이나,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등 약 20개국 정책결정자 등 총 1만 3200명이 참관했다.

국토교통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한국의 혁신 공간정보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며, “세계적 수준의 인터지오 행사를 본보기로 하여 올해 K-GEO Festa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기사 좌표값 : 위도 48.6946° N / 경도 9.1905°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