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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 시대 본격화

14개 지자체 32개 섬, 17개 공원, 1개 항만 서비스 상용화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4/07/31 [15:07]

내달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 시대 본격화

14개 지자체 32개 섬, 17개 공원, 1개 항만 서비스 상용화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4/07/31 [15:07]

▲ 드론으로 선상물품을 배송하는 장면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내달부터 배달 음식과 생활필수품뿐만 아니라 심장제세동기와 구급용품까지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물류가 드론으로 배송되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는 지난 3월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드론 배송 준비를 마치고 8월부터 K-드론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드론 배송은 국토교통부 드론배송 가이드 정책에 따라 배송거점과 배달점, 비행로, 배달앱 등을 구축하고 배송업체는 드론안전관리시스템 승인을 받아 드론 비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가 적용된 한국형 드론 배송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과 함께 K-드론 배송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는 드론 배송에 필수적인 비가시권 드론 비행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특별비행승인을 진행했으며, 지자체가 구축한 드론 배송 거점과 드론 배달점, 드론 상황실 설치와 운영 계획 등을 점검해왔다.

 

또, 드론배송업체가 항공안전체계에 기반한 드론안전관리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할 수 있도록 표준메뉴얼을 제공하고 드론 비행로를 따라 안전한 비행이 이루어지는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드론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체계 마련에 만전을 기울였다.

 

내달부터 14개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드론 배송 지역은 5개 지자체, 총 32개 섬과 8개 지자체, 17개 공원 지역이며 1개 항만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한다.

 

섬 지역은 ■제주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여수 ▲금오도 ▲송도 ▲대횡간도 ▲소횡간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상화도 ▲하화도 ▲제도 ■서산 ▲고파도 ▲우도 ▲분점도 ▲벌천포 ▲호리항 ■인천 ▲덕적도 ▲소야도 ▲대이작도 ▲자월도 ■통영 ▲용호도 ▲죽도 ▲좌도 ▲비산도 ▲저도 ▲송도 ▲학림도 ▲만지도 ▲연대도 ▲상노대도 ▲하노대도이다.

 

공원 지역은 ■포천 ▲산정호수 ▲청성역사공원 ■김천 ▲직지사 관광단지 ▲율곡동 산업단지 ■울주 ▲작천정 ▲진하해수욕장 ■남원 ▲운봉읍 시내 ■양주 ▲옥정호수공원 ▲장흥휴양림 ■성남 ▲탄천 ▲중앙공원 ■공주 ▲산성시장 ▲공주휴양림 ▲중앙소방학교 ■창원 ▲북면수변 생태계공원 ▲대원 레포츠공원 ▲만날근린공원 

 

항만 지역은 부산항만에서 운영되며 제주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운영을 개시했고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주, 김천, 포천, 여수, 성남, 양주, 창원, 울주, 통영, 9월부터 서산, 남원, 인천, 부산에서 드론배송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드론에 탑재되어 배송되는 주요 품목과 기준은 중량 3kg 이내의 배달 음식과 생활용품으로 일부 섬 지역에서는 지역주민이 생산한 수산물이 역배송되기도 하며, 공원 지역에는 지역 특산품과 항만 지역에서는 선박용품들이 배송된다.

 

더불어 K-드론 배송실시 지역에 응급환자를 위한 심장제세동기와 구급상자가 배치되어 지자체별로 안내하는 방법에 따라 요청시 신속하게 드론으로 배송된다.

 

첨단항공과 김동현 과장은 “일부 대기업들이 휴대폰 등 전자기기, 정수기 용품 등의 제품을 K-드론배송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배송하려고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향후 배송 품목이 더 다양해지고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K-드론배송이 배송물품 무게도 늘리고 품목도 다양화되면서 물류취약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향후 다른 지자체들과 협력해 드론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새로운 배송체계로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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