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수도권 동부지역 출퇴근 30분 시대 예고4조 4천억 원 규모 교통 인프라 구축 본격 추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출퇴근 30분 시대’를 예고하면서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일환으로 추진된 사안이다.
수도권 동부지역은 신도시ㆍ택지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곳으로 현재 별내선 개통을 비롯한 다양한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별내선은 내달 10일 개통될 예정으로 시내ㆍ마을버스 18개 노선에 34대가 증차되어 철도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연계 교통망이 구축된다.
또, 수석대교 건설 및 올림픽대로 확장 등으로 주요 개발지구의 도로망도 신속하게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 서울 9호선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 남양주 왕숙 지구내 경의중앙선, 경춘선 역사 신설 등 철도사업도 신속하게 추진된다.
대광위는 광역버스 공급 확대와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광역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고, 3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최대 12회 증차하기로 했다.
아울러, 광역 DRT(수요응답형교통체계)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고 남양주 BRT를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별내선이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이동시간이 자가용 이용 시간보다 16분 30초 단축되어 구리, 남양주 지역주민의 출퇴근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마천역(5호선)과 연결되는 북위례 지역도 배차간격이 줄어들면서 이용이 편리해지는데 하남시 시내버스 2개 노선이 변경되어 마천역으로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수석대교 공사와 올림픽대로 확장 및 우회도로 신설도 병행 추진되면서 미사지구도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하남 감일지구로 연결되는 주요도로도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교통량 분산을 위한 서하남 IC∼초광삼거리 구간 확장공사가 재개되어 내년 안에 준공된다.
대광위는 또, 남양주 양정역세권 지구내 남북측을 연결하는 국도 6호선과 시도 13호선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준공 시기를 앞당기고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 간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 등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송파하남선 3호선 연장은 오는 2032년까지 준공될 예정으로 강동하남남양주선 9호선 연장은 2031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남양주 왕숙지구를 통과하는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 각각에 신설역사를 2029년까지 준공해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광역버스 공급력 확대를 위해 양평군 문호리에서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되며, 이천과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등도 증차될 예정이다. 광역 DRT는 가평, 광주 등 광역버스 정규노선 추가 신설이 어려운 지역에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양주 평내 호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이 추진되고, 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되어 운행 시간이 약 11분 단축될 전망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도로, 철도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되면서 출퇴근 30분 시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수도권 서부권 교통편의 제고방안도 조속히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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