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노선 확대해 이용편의 제고31일부터 모든 노선 해외카드 결제도 가능해 관광객 편의 제공
국토교통부 교통서비스정책과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시외버스 이용객의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및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달 중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는 오는 17일부터 출발지와 중간정차지 모두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시외버스 노선수를 기존 1500개(41%)에서 2749개(74%)로 확대하고, 전 구간 온라인 예매 시행이 곤란한 노선은 출발지에서라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31일부터는 모든 시외버스 노선에서 현장발권 및 온라인 예매시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교통서비스정책과 이주열 과장은 “고속버스나 고속철도와 비교해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한 노선이 다수 있어 이용객이 직접 현장에서 표를 발권해야 하는 불편과 표가 매진돼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문제도 종종 발생했었다”며 서비스 개선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시외버스는 전 노선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고속버스나 고속철도와 비교해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한 노선이 다수 있어 이용객이 직접 현장에서 표를 발권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고 표가 매진돼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문제도 발생했었다.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는 중장거리 노선 약 2600개 중에서도 약 1100개의 많은 노선이 출발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반면, 중간정차지에서는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해, 출발지 이용객과 중간정차지 이용객 형평성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에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주재한 ‘교통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확대 건의를 수렴해 버스ㆍ터미널 업계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서비스 확대를 시행하게 됐다.
이주열 과장은 “지정좌석제를 시행하는 모든 시외버스 노선은 출발지와 중간정차지에서도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면서 “다만, 시행 초기에는 이용실적 통계 등을 바탕으로 출발지와 중간정차지별 좌석 쿼터제 방식으로 실시해 약 3개월간의 운영실적으로 쿼터 조정 또는 완전 자율 예매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서비스정책과는 출발지에서도 온라인 예매 서비스가 시행되지 않았던 자율좌석제 노선 중 관련 터미널 및 정류소들과 협의가 완료된 149개 노선에 대해서도 전 구간 온라인 예매제를 시행하고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외버스 해외카드 결제는 국내 카드 수수료 1.5% 대비 2%에서 2.4%의 높은 카드 수수료 부담과 발권 전산망 이원화(티머니, 이즐) 등으로 터미널과 모바일 앱 별로 가능 여부가 달랐다.
국토교통부는 버스ㆍ터미널 업계와 협의를 거쳐 이달 31일부터 243개 모든 터미널에서 현장발권시 비자, 마스터, JCB, 유니온 해외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추후 확대할 예정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제고했다는 평가다.
또 내달 16일부터 ‘버스타고’이즐, ‘InterCity Bus’티머니, 외국인 전용 두 가지 모바일 앱에서도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국토교통부 박정수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내외 이용객의 편의성이 제고되어 코로나-19 이후 승객이 감소한 시외버스 이용 수요가 증대되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그간 복잡한 이해관계로 오랜 기간 추진되지 못한 온라인 예매와 해외카드 결제 확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버스ㆍ터미널 업계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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