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건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한 2018년 대비 9.0% 감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 4.4% 각각 감소하고 2018년 대비 단위면적당 사용량은 9.0%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8년도는 2030 및 205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기준한 해로 건물에너지 총사용량 지표를 기준년도와 대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물 연면적이 전년보다 3.2% 증가한 것에 반해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47만 4천TOE(석유환산톤)로 1.3% 감소한 3588만 8천TOE로 집계됐다.
석유환산톤은 석유 1톤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으로, 표준 에너지단위(IEA)다.
지역별 전년 대비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 감소율은 대전(△3.8%) 광주(△2.8%), 서울(△2.7%)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주거용 건물인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서 에너지 사용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제주(1.1%), 세종(1.0%), 강원(0.9%), 전남(0.6%), 충남(0.3%), 인천(0.1%) 순으로 증가율이 크지 않지만 대부분 비주거용인 수련시설과 운동시설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물의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은 모든 지역에서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4.4% 감소율을 보였으며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지역은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설정한 기준년도가 되는 2018년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과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9.0% 감소한 117kWh/㎡로 나타났다.
세종(5.4% 증가)을 제외하고 전 지역이 감소율을 보였으며, 울산, 인천, 서울, 대전 지역이 10% 이상 크게 감소해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건축정책관은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 건물에너지 사용량 추이 및 지역별 용도별 사용현황 등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통계 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통계지표 발굴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좌표값 : 위도 37.5362° N / 경도: 126.9779° E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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