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도로와 철도 기술, 라오스ㆍ몽골 ODA 지원라오스, 도로개선 기술ㆍ 생산설비…몽골, 광물자원 철도망 건설 운영 지원(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통해 라오스, 몽골에 도로와 철도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다.
라오스에는 도로포장 관련 설비 기술과 함께 한국형 도로 설계 기준을 제공하고, 몽골에는 광물자원과 연계한 철도망 계획 수립 및 한국형 철도관리시스템 등을 지원해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외건설협회 등으로 구성된 라오스 ODA 협력 출장단은 지난달 28일 라오스 현지에서 열린 도로 포장용 건설재료 생산설비 전달 기념식에 참석하고 후속 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ODA 사업인 ‘라오스 도로건설 및 관리기반 자립화 사업’에 도로 포장 점검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동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비포장 도로가 많고 도로 환경이 열악한 라오스에 한국형 도로 건설기준과 교육을 제공하고 도로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 중이다.
이번 생산설비 전달 기념식은 우리 기업의 기술로 이루어진 도로포장용 건설재료 플랜트 및 다짐장비 등을 라오스 정부에 공여하는 행사로 장기적으로 도로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시공사, 설계사, 플랜트 제작사 등이 라오스 뿐만 아니라 주변국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앞선다.
라오스 공공교통사업부 응암빠송 무앙마니(Ngampasong MUONGMANY) 장관은 “한국의 도로 기술 노하우 전수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간 인프라 교류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축사했다.
또, 양국 정부의 공식적인 면담을 통해 라오스 도로건설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기업 네트워크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루앙 프라방 공항 등 우리 기업의 주요 관심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됐다.
이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몽골 ODA 협력 출장단은 지난달 30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 철도개발전략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국토교통 ODA 사업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이 2021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몽골 철도개발전략 수립 사업’은 몽골의 주요 광산 거점 지역을 잇는 철도망 계획 수립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철도공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유신 등이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광산과 연계한 몽골의 철도망 계획, 노선 타당성 조사, 물류 연계 방안뿐만 아니라 사업 현실화를 위한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 모델도 제시했다.
이번 사업에서 도출된 몽골 철도 개발전략을 토대로 우리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몽골 철도 건설 및 운영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국토교통 ODA 사업은 지난 2013년 약 30억 원 수준에서 현재 약 3백억 원 규모로 성장해 개발 도상국과 인프라 협력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라면서, “아시아는 누적 수주 2위 지역이자 ODA 중점 협력지역으로 특히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ODA 사업을 활용해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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