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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본격화

중앙정부ㆍ지자체ㆍ기업 등 8개 기관 상생협약 체결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4/04/17 [13:48]

정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본격화

중앙정부ㆍ지자체ㆍ기업 등 8개 기관 상생협약 체결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4/04/17 [13:48]

▲ 사진 좌로부터 ▲평택시 정장선 시장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경기도 김동연 도지사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 ▲환경부 한화진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제1차관 ▲삼성전자 남석우 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사진=국토교통부).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정부와 지자체 및 기업들이 내후년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착공을 목표로 상생협약을 맺고 속도감 있게 박차를 가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FKI타워(舊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홀에서 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삼성전자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상생협약식은 지난해 조성하기로 발표한 용인 국가산단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련 지자체 등과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앞선다.

 

상생협약에는 원활한 반도체 공장의 입주를 위해, 대체 취수원 마련을 전제로 평택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산업단지 및 인근 지역에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상생협약서 체결 후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곧바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도 용인 국가산단 부지에 2030년말 첫 공장 가동을 목표로 관련해 후보지 발표,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신청, 인허가 협의ㆍ각종 영향평가, 산업단지 지정, 토지 보상, 부지 착공 등의 절차를 대폭 앞당겨 추진 중이다.

 

후보지 발표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예타, 산업단지계획, 실시설계 등 단계별 용역 통합발주를 종료했으며 예비타당성조사는 면제해 가속도를 붙였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전컨설팅과 패스트트랙 운영으로 신속히 추진하고, 토지 보상기간도 줄일 수 있도록 토지 보상 착수를 위한 해당 토지의 사전 조사와 주민 협의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선(先)이행해 왔다.

 

부지조성 착공까지 종전에 7년 이상 걸리던 것을 3년 6개월로 반절 이상 단축할 것이라는 설명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인접한 용인이동 공공주택지구도 직장과 주택 및 편의시설이 집약된 도시로 조성해 우수 인력들을 위한 정주여건을 확보한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우리나라 미래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적기 투자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용인 국가산단은 관계부처, 지자체, 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해 2026년 부지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충분한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확보로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국가산업단지 성공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도 “용인 국가산단의 적기 착공을 위해 정부, 지자체, 기업이 ‘원팀’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협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반도체 생산에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고, 용수 공급 시설 설치에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만큼, 세밀한 용수공급 계획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차관은 “오늘 이 행사가 용인 국가산단을 더욱 신속하게 조성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번 결과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이 우리 반도체 산업을 위해 협업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용인 국가산단, 용인 일반산단, 평택 고덕산단 등을 중심으로 622조 원이 투자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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