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 품질인증 및 가치평가 지원 착수8일부터 데이터 가치평가ㆍ품질인증 비용 일부 지원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자산 가치를 활용한 투자유치, 자금조달, 고품질 데이터의 유통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지원사업을 각각 공모했다.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전문적으로 수행할 기관으로 데이터 가치평가기관과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을 지정해 지난해부터 전격 시행하고 있다.
데이터 가치평가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디앤비, 신용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며,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은 ㈜씨에이에스, ㈜와이즈스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다.
데이터 가치평가는 기업 등이 보유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데이터 자산 가치를 담보로 보증이나 대출 및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투자심의 등 기업 전반의 자금조달에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 데이터의 유통 및 거래시 경제적 가치 추정에 기반한 공정한 교환 척도를 제시하면서 데이터 가격책정 등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실제 A사는 보유한 디지털 옥외 광고효과 측정 데이터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를 반영해 투자금액을 50%(10억 원→15억 원) 확대했으며, B사는 보유한 쓰레기 무단투기 분석용 데이터의 가치를 인정받아 3억 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았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의 오류 여부 및 관리체계 적정성 등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데이터 거래시 품질증명, 산출물 검증 등에 활용되면서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ㆍ유통ㆍ활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공공과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혁신 수요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와 품질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제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새롭게 마련한 것이다.
먼저,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사업은 데이터를 보유한 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가치평가비용을 50%(최대 1500만 원)를 지원하며, 가치평가 결과가 금융 등에 상시 활용되는 것을 고려해 오늘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또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및 초기 중견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품질인증 비용(최대 1150만 원)과 데이터 품질개선 관련 검토의견을 지원하며, 공모 일정은 두 차례로 나누어 1차 공모는 이달 8일부터 내달 3일까지, 2차 공모는 내달 말 개시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 가치와 품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데이터 가치평가 및 품질인증 제도를 활용해 기업이 데이터를 경제적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양질의 데이터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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