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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고정밀 전자지도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 행정력 제고

양구군청 민원서비스과 조근묵 과장, 발상의 전환으로 디지털 행정 구현 앞장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4/03/05 [12:04]

양구군, 고정밀 전자지도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 행정력 제고

양구군청 민원서비스과 조근묵 과장, 발상의 전환으로 디지털 행정 구현 앞장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4/03/05 [12:04]

▲ 양구군청 민원서비스과 조근묵 과장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정보의 최신성과 사용자 요구가 수용된 1:1000 수치지형도는 군정과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편의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그 편익이 돌아갈 것입니다”

 

양구군청 민원서비스과 조근묵 과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을 지명하는 청춘 양구처럼 디지털 세상의 중심에서 선제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의 1:1000 수치지형도 고도화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배경을 설명했다.

 

1:1000 수치지형도 고도화 시범사업은 초정밀 사회에서 미래 메타버스 행정을 구현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위치정보를 구축해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근간이 되는 국토정보 고도화 사업이다.

 

디지털 플랫폼 행정으로 공공 의사결정이 데이터가 기반되어,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뤄지고 정부와 국민 간 쌍방향 소통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 민주주의의 발전과 개인별 맞춤 복지 시대를 열 수 있다.

 

현재 1:1000 수치지형도는 적용된 곳은 전국적으로 일원화되면, 보행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안내 지도 개발과 관련 기업들의 생산성 제고, 각종 재난재해 예방ㆍ복구 등 효율적인 국가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조근묵 과장은 “양구군이 지난 2021년 구축하고 보유한 지하시설물 전산화자료(275㎞)를 활용하면 기존 구축방법 대비 효과적으로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양구군은 공간정보 활용에 관심이 많은 지역으로 행정업무에 공간정보 클라우드 시스템을 2020년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공간정보 통합구축 추진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행정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하지만 양구군은 대부분이 접경지역 및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있어 각종 개발과 공간정보 제작에서 배제되고 있어 정보의 역차별과 다른 지역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행정업무 추진에 곤란을 겪어왔다.

 

▲ 양구군청 민원서비스과 조근묵 과장

 

조근묵 과장은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시대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행정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양구군은 시대적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1:1000 수치지형도 고도화 시범사업을 통해 행정업무 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구군은 각종 재난재해, 민원현장 확인, 도로굴착・정비, 시설물 현황 파악과 도시계획 수립 등 각종 군정현안 추진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양구군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자립도는 9.63%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199위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1:1000 수치지형도 고도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사업 예산을 마련하는데 제한이 따랐다.

 

1:1000 수치지형도 사업은 국가 50%, 지방비 50% 매칭 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참여가 불가한 실정이어서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다.

 

양구군청 민원서비스과는 기존 항공측량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기에는 예산 마련이 어렵고 접경지역 지역 특수성으로 제한이 되다 보니 드론으로 수치지형도를 제작하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전환하게 됐다.

 

드론을 활용해 사업에 참여하면서 예산도 경제적으로 효과 있게 절감하고 사업 목적도 달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근묵 과장은 “군부대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 없이 사업추진이 어렵다 보니 전방위적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기호 의원이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적극 나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또, “양구군은 군지역을 대상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이 추구하는 미래의 공간정보(K-MAP)를 시범 적용하는 최적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양구군이 보유한 행정정보뿐 아니라 변화탐지 및 지도에 반영이 가능한 인허가 등 속성정보들을 함께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양구군청 민원서비스과 조근묵 과장이 디지털 세상의 중심 '청춘양구'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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