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AIㆍ드론으로 보상시장 첫발

√ 아산시, 둔포원도심 연결도로 구축사업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
√ 지적측량 넘어 공공보상 솔루션 제공하는 국토정보전문기관 도약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7/27 [15:15]

한국국토정보공사, AIㆍ드론으로 보상시장 첫발

√ 아산시, 둔포원도심 연결도로 구축사업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 체결
√ 지적측량 넘어 공공보상 솔루션 제공하는 국토정보전문기관 도약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7/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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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경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LX공사가 첨단 공간정보 기술을 앞세워 공공보상 위수탁 시장에 진입하면서 지적측량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행정 솔루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 이하 LX공사)는 지난 20일 충남 아산시와 둔포원도심 연결도로 구축사업에 대한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토지보상법 개정에 따라 보상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수주한 첫 공공보상 사업이다.

 

둔포원도심 연결도로 구축사업은 아산시 둔포면 일원의 신도심과 구도심을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LX공사는 내달부터 사업 부지에 편입되는 토지 및 물건에 대한 취득과 손실보상 업무 전반에 대해 현장실사와 기본조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수주는 전통적인 인력 중심의 보상 조사가 첨단 기술 기반으로 전환된다는 점이 유의미하다.

 

LX공사는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 객체탐지 기술과 드론 고해상도 촬영 기법을 이번 보상 업무에 전면 도입한다.

 

드론을 활용해 확보된 시각화 데이터는 기존 수작업 현장 조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던 대상물 누락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인공지능 객체탐지 기술은 건축물, 수목, 농작물 등 보상 대상 물건을 정밀하게 식별하고 지형의 시계열적 변화를 추적하는 데 활용된다.

 

불법 형질변경이나 투기 목적의 무단 식재 등을 사전에 걸러내어 정당한 보상금 산정의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특히, 보상액 평가의 불투명성과 조사 누락은 그동안 공공 공익사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민원과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첨단 기술이 결합된 객관적 증거 자료는 보상 대상자의 수용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전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LX공사의 공공보상 위수탁 시장 진입은 산업적 측면에서도 공공보상 시장의 경쟁 지형을 다변화할 중요한 변곡점으로 보인다.

 

그동안 공공보상 위수탁 업무는 한국토지주택공사나 각 지역의 지방공사 등 개발 사업 중심의 공공기관이 주로 전담해 왔다.

 

측량과 공간정보 데이터 전문성을 갖춘 LX공사가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공공보상 수행 기관 간의 기술 고도화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은 “이번 아산시와 협약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토정보전문기관을 넘어 국민의 재산권을 공정하게 보상하는 보상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사의 강점인 드론과 공간정보 융복합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X공사는 이번에 수주한 사업의 구체적인 보상 예산 규모나 대상 토지의 전체 필지 수 등 세부적인 정량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상전문기관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이번 시범적 사업에서 기존 방식 대비 인력과 시간을 얼마나 절감했는지 입증해야 한다.

 

기술 도입에 따른 오차율 감소폭 등 정량적인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타 시군구 지자체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민간 드론 및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과의 기술 협력 생태계가 공공보상 시장의 혁신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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