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원 김원대 원장 취임으로 공간정보 AX 추진력 얻어

√ 취임사 대신 직무 수행 발표로 실용주의 리더십 강조
√ 온톨로지 기반 갱신 체계 및 ‘Geoverse’ 청사진 제시
√ 수요자 맞춤형 생태계 개편으로 산업 경쟁력 제고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6/22 [12:26]

지리원 김원대 원장 취임으로 공간정보 AX 추진력 얻어

√ 취임사 대신 직무 수행 발표로 실용주의 리더십 강조
√ 온톨로지 기반 갱신 체계 및 ‘Geoverse’ 청사진 제시
√ 수요자 맞춤형 생태계 개편으로 산업 경쟁력 제고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6/22 [12:26]

▲ 국토지리정보원은 22일 지도박물관 2층 대강당에서 제 30대 김원대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김원대 전 한국측량학회 회장이 국토지리정보원 제30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국가 공간정보 플랫폼 대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해 국내 공간정보 생태계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관측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2일 지도박물관 2층 대강당에서 주무과장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0대 김원대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김원대 원장은 연세대학교에서 공간정보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와 한국측량학회 제23대 회장을 역임한 현장 중심의 최고 권위자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의례적인 취임사 낭독을 생략하는 대신 직접 단상에 올라 원장 후보자 시절 제출했던 직무수행계획서를 직원들에게 발표해 지리원의 미래 발전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 국토지리정보원 제3대 김원대 원장.  © 커넥트 데일리


김원대 원장은 직무수행계획서를 통해 ‘K공간정보로 만드는 국민이 행복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 과제로 ▲고정밀 3차원 공간정보 구축 ▲국가기본도 디지털 플랫폼 전환 ▲글로벌 국가측량기준 확립 ▲AI 업무 내재화 ▲지식체계 융합 ▲Geoverse 플랫폼 도입 등 6대 세부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김원대 원장은 “국가기본도 사업 패러다임을 과거의 평면적 좌표 중심에서 온톨로지(Ontology) 기반의 시맨틱 데이터 구조로 전면 혁신하겠다”고 밝혀 AX 시대의 공간정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밝혔다.

 

온톨로지 기반 공간정보는 데이터 간의 의미론적 관계성을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정의하는 지능형 인프라 구축으로 차세대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내년부터 2차원과 3차원 데이터의 공통 온톨로지 기반 표준을 수립해 변화 탐지부터 배포까지 단일 프로세스로 처리하는 통합 갱신 체계를 정립한다.

 

또 미래를 대비한 장기적인 플랫폼 진화 로드맵으로 Geoverse 체계 도입을 선언해 혁신적 변화를 주도한다.

 

기존 공간 데이터 인프라(SDI)를 여러 플랫폼이 연계된 연합형 서비스(SoS)로 발전시키며 궁극적으로 2028년 이후 센서, 앱, 디바이스가 지능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수요자 중심의 지능형 서비스 개편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공세 속에서 국내 중소 플랫폼 기업들이 원천 기술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돕기 위한 거시적 조치로 해석된다.

 

▲ 국토지리정보원 제30대 김원대 원장  © 커넥트 데일리


김 원장은 “국가기본도의 공간적 개념을 남한에서 한반도로 확대하고, 피지컬 AI 등 신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기본도 체질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수준의 국가측량기준 확립을 위해 3차원 격자 기반 위치결정체계를 도입하고 실시간 측위보정정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김 원장은 하수관로 조사, 도로 굴착 시스템, 건설 현장 안전관리 등 공간정보 기술을 다양한 산업 영역에 융합해 온 실무형 전략가다.

 

따라서, 시군구 현장의 어려움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관료 중심의 공급망 행정을 타파하고 정책, 산업,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지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데이터 개방을 요구하는 수요층과 보안을 중시하는 내부 규제 간의 좁혀지지 않는 시각 차이를 현장에서 직접 조율하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밝혔다.

 

더불어, 지리원 AI 기반 업무 보조 시스템 전면 도입은 정보 유출 우려로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면서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실무진의 반복적인 하중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관산학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원내외 세미나 및 연구발표회를 정례화해 기술 네트워킹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백범 김구 선생의 유묵인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인용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바른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리더십 철학을 구성원들에게 강조했다.

 

3년 임기 동안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향후 30년 후 국토지리정보원이 글로벌 공간정보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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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로부터 ▲스마트공간정보과 김형수 과장 ▲위치기준과 박진식 과장 ▲국토조사과 김희경 과장 ▲김원대 원장 ▲기획정책과 이호재 과장 ▲지리정보과 백규영 과장 ▲운영지원과 서삼호 과장     ©커넥트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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