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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술시장 2028년 145조 시장 전망

국산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점유율 늘려 경쟁력 강화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3/12/11 [16:09]

디지털 트윈 기술시장 2028년 145조 시장 전망

국산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점유율 늘려 경쟁력 강화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3/12/11 [16:09]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디지털 트윈 기술이 스마트시티, 생산공정, 금융 자산관리, 행정 등 업무의 효율성, 의학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적용성을 보이며 미래산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성이 커지고 있어 2028년 145조 17억 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B경영연구소 방석훈 책임연구원은 11일 ‘산업 혁신을 향한 디지털 트윈의 진화’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미래 핵심 기술로 부상한 디지털 트윈에 대해 정의하고 기술 확산 및 진화 형태, 향후 전망과 시사점을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를 동일하게 컴퓨터(가상세계) 안에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의 결과 값을 도출하는 기술로, 현실에서 시행 이전에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최적의 결정안을 도출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석훈 책임연구원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트윈은 제품의 제조와 생산 효율화 뿐만 아니라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지속 가능한 경영에도 유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 핵심 기술로 부상하며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확장성을 예고했다.

 

그는 또 “기업과 도시의 ESG 진단부터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ESG 관련 데이터 수집ㆍ측정ㆍ관리 및 자동화 연계는 물론 탄소 저감을 위한 탄소 프로젝트 수행까지 산업의 가치사슬을 포괄하는 ESG 인프라 구축에 필수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비대면 트렌드, 자동화 시장 수요,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 니즈에 대응 가능한 솔루션으로 제조업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산 중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트윈 구현에 필요한 IT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디지털 트윈 개념과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산업 전반의 진화를 견인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응용해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 표준화된 디지털 트윈 사용으로 부서 간, 업체 간 데이터 공유시 불필요한 혼선을 줄이고 다각적 영향도를 분석할 수 있다.

 

또 제조사가 디지털 플랫폼에 초기 단계의 제품 설계를 업로드하면, 개별 엔지니어들이 담당 부분을 구체화하여 설계한 후 다시 디지털 트윈으로 플랫폼에 올리고 제조사가 최종적으로 각 부분을 결합하여 설계를 완료하는 크라우드 엔지니어링 기술도 있다.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업무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현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여 공간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코-아바타(Co-avatar)와 의료 분야로 확장하여 개인별로 전신을 모델링하여 맞춤형 의료 서비스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방석훈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디지털 트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여신, 기업금융, 벤처캐피털 투자 등 각종 금융 투자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 트윈 수요 증가가 솔루션 개발사와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성장으로 이어져 디지털 트윈 활용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을 도입하여 신기능 배포시 필요 시간의 최대 60%, 자본 지출 및 운영 비용의 최대 15%까지 절약 가능하며, 이에 따라 주요 대기업 C레벨 중 70%가 디지털 트윈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도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매년 약 60% 성장하여 2028년에는 1101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방석훈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디지털 트윈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내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사들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 유치로 해외 솔루션 기업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춰 산업 가치 사슬 내 국산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점유율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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