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북한 전역 식수난ㆍ식량난까지 들여다 봐국토위성 활용으로 북한 전역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성과 거둬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센터장 이호형)는 30일 지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접근불능지역 공간정보 및 국토위성영상 활용 세미나’를 개최해 북한지역 공간정보 구축 현황과 성과를 함께 공유하고 운용 계획과 활용 및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하고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온라인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으며, 6개 주제로 북한지역 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과 활용 및 사례 등이 발표됐다.
주제 발표자로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 양효진 연구원 ‘접근불능지역 공간정보 구축현황 및 향후계획(안)’ ▲올포랜드 조익석 차장 ‘23년 북한지역 공간정보 구축’ ▲제일항업 이승한 이사 ‘23년 접근불능지역 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 ▲935부대 김정원 사무관 ‘접근불능지역 공간정보 활용’ ▲수자원공사 최성화 책임위원 ‘접경지역 북한댐 모니터링을 위한 공간정보 활용 현황 및 계획’ ▲한국환경연구원 명수정 선임연구위원 ‘접근불능지역 공간정보를 활용한 북한의 농업환경 분석 사례’ 순으로 각각 발표가 이어졌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다른 국가의 위성을 활용해 북한 전역을 1/25,000의 축척으로 공간정보를 신규로 1차 구축하고, 2014년과 2015년도에 2차로 수정 갱신했다.
또 2015년부터 북한의 주요 도심지에 대해서는 1/5000 축척으로 공간정보를 신규 구축하면서 또 한 번 3차로 종전의 1/25,000 축척 방식으로 갱신했다.
이후 북한 철도와 도로망을 1/5000 축척으로 신규 구축했으며, 2022년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위성 1호기를 통해 남북교류협력지역에 대해 1/5000의 공간정보를 신규로 구축하는 성과를 낳았다.
국토위성센터 양효진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접근불능지역에 대한 공간정보 통합체계를 구축 중으로 주택, 도시, 산업ㆍ에너지, 농지, 산진, 환경 등으로 구분해 제작된 주제도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놓았으며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한 국토실태 데이터베이스 갱신 등에 대한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위원은 또, “접근불능지역 공간정보 중 시계열 정사영상과 1/25,000 공간정보는 데이터로 제공되고 있지만 1/5000 공간정보는 공개제한 데이터로 취급되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승인받아 제공되고 있어 공개 등급에 맞는 데이터가 제공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계열 정사영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관측된 항공 사진을 지표면의 높고 낮음에 의해 발생하는 사진상의 각 점의 왜곡을 보정해 동일 축척이 되도록 지도처럼 만든 영상을 말한다.
올포랜드 조익석 차장은 국토지리정보원으로부터 사업을 수주받아 수행한 북한지역 주요 철도, 도로 구간과 댐지역의 1/5000 수치지형도 제작 수행에 관한 성과를 공유했다.
올포랜드는 1/5000 수치지형도 제작을 위해 대북관계기관 수집자료를 참고해 P0I(Point Of Interest) 자료를 생성하고 대북관계기관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도로ㆍ건물 등의 경사도 등의 추가속성을 입력했다.
POI(Point Of Interest)는 지도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레스토랑, 주유소, 병원, 관광 명소, 호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장소나 시설을 포함한 특정 위치나 장소를 나타내는 데이터 포인트로 속성정보를 담을 수 있다.
조익석 차장은 “1/5000 수치지형도의 지형자료인 등고선, 표고점, 하천 등을 추출해 수치표고모델을 구축하고 위성영상과 3차원 모델링 성과를 활용해 정사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함북선-함경북도 신전역 일대는 격자크기 5m급 수치표고모형을 50cm급의 해상도를 가진 정사영상을 제작하고, 신명댐의 경우 1/5000으로 댐의 수량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수치지형도를 구현해 냈다는 평가다.
조 차장은 “1/25000 수치지형도는 현재까지 2차례 갱신되었지만 아직까지 변화가 갱신되지 않은 기호건물 약 88만건이 북한 전역에 존재한다며 수치지형도 갱신율을 확인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제작되어야 한다”고 향후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제일항업 이승한 이사는 북한지역 공간정보 통합체계 구축사업에 관한 정의와 추진현황, 사업수행 성과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승한 이사는 사업수행 성과로 “▲주택도시 ▲산업에너지 ▲농지 ▲산지 ▲환경 등 5개 부문을 총 21개 레이어로 실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북한 전역의 시별 단위, 권역별 단위의 통합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사도 정보로 급경사 지역에 대한 산사태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고 경작지 변화를 통해 북한 식량 생산에 관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으며, 도심지 건물 밀집도를 계산해 인구분포도를 유추할 수가 있다.
관련 자료는 국토지리정보원 콘텐츠센터에서 ‘위성영상기반 북한지역 국토실태 DB 소개’ 검색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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