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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본도’, 보는 지도에서 예측가능한 지도로 개편

국토지리정보원 내년도 발주사업 규모 약 1410억 원대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3/12/01 [14:09]

‘국가기본도’, 보는 지도에서 예측가능한 지도로 개편

국토지리정보원 내년도 발주사업 규모 약 1410억 원대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3/12/01 [14:09]

▲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는 30일 지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업계 관계자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우리 사회가 고정밀 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지리정보원이 대한민국 지도의 표준인 국가기본도를 보는 국가기본도에서 예측 가능한 국가기본도로 진화를 예고하면서 변혁의 기틀을 다지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는 30일 지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지리정보과 성과공유 및 확산계획’을 발표하는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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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 김창우 사무관     ©커넥트 데일리

이날 사업 설명회에는 고정밀 전자지도 챌린지 사업 참여 희망기업 관계자 1백여 명이 자리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지리정보과 김창우 사무관의 진행으로 지리정보과가 올해 추진해 온 주요 성과들을 다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김창우 사무관은 주요 성과 중 첫 번째 성과로 항공사진 촬영 수행률이 상반기에 90% 완료됐다면서 이전에는 공기가 연장되거나 지체되는 지구가 있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며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선전을 소개했다.

 

또, 두 번째 주요 성과로 1:1000 사업인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6개 지자체가 총 358억 원 규모로 참여하는 것을 꼽았다.

 

고정밀 전자지도 챌린지 사업은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해 지자체 현안과 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고, 미래 국토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한 예로, 고정밀 전자지도가 국민 실생활에 적용되면 과거 100미터 반경 안에서 원하는 정보의 위치를 찾아야 했다면 1미터 이내의 반경에서 정보 위치를 찾을 수 있어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연하면, 위치정보 기반의 4차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군이 확장성을 갖게 되며 진일보된 사회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될 뿐만 아니라 예측이 가능한 세상으로 국민 삶의 질이 새롭게 전환된다.

 

현재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경북 경산시(디지털트윈 융복합 활용, 110억 원) ▲충남 천안시(고정밀 지도 기반 스마트 교통혁신, 48억 원) ▲경북 구미시(스마트 데이터 댐 기반 조성, 90억 원) ▲경기도 고양시(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현, 68억 원) ▲경북 안동시(하이브리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60억 원) ▲경기도 하남시(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10억 원)이다.

 

구매규격 사전공개는 지난달 27일 공고됐으며, 본 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회와 의견접수를 거쳐 이달 25일 전후로 본 공고가 고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세 번째 성과로 국가기본도 고도화 이행계획과 생산관리체계 고도화 정책 수립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는데, 공간정보산업의 전반적인 발전 변화를 기반으로 삼고 있어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사안이다.

 

국가기본도 생산 패러다임이 종전에는 정확성에만 집중되어 있었다면 정확성이 확보된 한 달 주기의 업데이트가 가능한 최신성으로 생산 체계를 고도화시켜 활용성을 높이는 것에 변화가 집중돼 있다.

 

따라서, 천편일률적인 종전의 국가기본도 생산 체계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시스템을 확보하고 대응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김창우 사무관은 “국가기본도 고도화 이행계획은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4차산업의 근간이 되는 위치 기반의 공간정보산업이 국가적 리더십과 디지털 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성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사무관은 또 “국가기본도 K-Map을 새롭게 개편해 국민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보다 빠르고, 보다 정확하며, 보다 똑똑하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개 목표를 두고, 모빌리티 네트워크 지능화와 스마트 빌딩의 실내외 공간 지능화, 디지털트윈의 예측지원 지능화를 3축으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서 지능화는 사람이 직접 지형지물의 변화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통해 유용하게 작동된다는 것이다.

 

국가기본도 고도화 이행계획은 ▲마스터 데이터 통합설계 및 구축 ▲K-Map 생산관리체계 고도화 ▲제도 개선 및 거버넌스 강화 등 3개 과제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범사업으로 제주도를 대상으로 변화탐지에 대한 통합 마스터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파생제품을 자동으로 생산하는 것을 구현하고 개선사항들을 도출했다.

 

김창우 사무관은 “국가기본도의 생산관리체계 고도화는 지도수정, 1:1000과 1:5000의 이중관리, 작업공정간 연계성,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발주제도 등 다양하고 복합적 요인에 대한 순차적인 해결이 요구된다”고 전제하면서 “투트렉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365일을 상시 운영 조직이 시스템 기반으로 변화된 것만 갱신하는 체계로 점진적인 안정성을 추진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의 내년도 발주사업 총 규모는 약 1410억 원대로, 국가기본도 발주 예상 규모는 ▲항공사진 209억 원 ▲정사영상 128억 원 ▲1:5000 305억 원 ▲1:1000 174억 원 ▲국가기본도 고도화 20억 원으로 총 836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집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사진은 8개 지구를 대상으로 이달 중 사전규격이 공지되고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조기 발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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