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AI로 매출 2천억 시대 도전√ 올해 별도 매출 2,100억 원과 영업이익 600억 원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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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커넥트 데일리 |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아래아한글로 대변되는 한컴이 기존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넘어 인공지능과 플랫폼 중심의 기업으로 대전환을 선언하면서 수익 구조 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적 승부수를 띄웠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경영 목표로 별도 기준 매출 2,10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제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 18% 성장한 수치로 목표액 달성 시 한컴 단독 매출로 2천억 원을 돌파하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
특히 30%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도 외형 성장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성장의 발판에는 비 오피스(Non-Office) 부문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한컴은 전체 매출에서 비 오피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았는데 안정적인 캐시카우인 설치형 오피스 사업 위에 AI,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얹어 매출의 무게 중심을 균형 있게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미 한컴의 ▲한컴어시스턴트 ▲한컴데이터로더 ▲한컴피디아 등 AI 제품군을 공공 부문의 주요 AI 사업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의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 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는 한컴의 피보팅(Pivoting) 전략의 핵심이다.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기업용 업무 환경을 최적화하는 이 플랫폼은 한컴을 기존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를 통해 반복 매출(ARR) 비중을 높여 실적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사업에서도 실질적인 확장이 일어나고 있다.
한컴은 현재 일본 시장에서 생체인증 기반의 비대면 본인확인(eKYC) 사업을 현지화하면서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강자에 머물지 않고, AI 응용 서비스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사업 폭을 확장하는 등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김연수 대표이사는 “별도 매출 2천억 원 달성과 비 오피스 매출 50% 비중 달성은 한컴이 더 이상 오피스 기업이 아니라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AI기업을 넘어 AX확산을 리딩하는 AI오케스트레이터로의 빠른 피봇팅(Pivoting)을 통해 한컴의 미래 성장 가치를 제대로 재평가 받는 퀀텀 점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결국 AI 오케스트레이터로의 빠른 피보팅은 한컴이 보유한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과 업무 자동화의 핵심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으로 퀀텀 점프 전략이 올해 실제 숫자로 증명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