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ㆍ철도공단, 디지털 국토와 철도망 기술 융합 본격화

지적기반 드론 영상 등 3차원 공간정보 철도 인프라 적용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3/25 [12:54]

LX공사ㆍ철도공단, 디지털 국토와 철도망 기술 융합 본격화

지적기반 드론 영상 등 3차원 공간정보 철도 인프라 적용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3/25 [12:54]

▲ 한국국토정보공사 이주화 부사장과 국가철도공단 이현철 경영본부장(왼쪽 세 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공간정보 기술을 철도 인프라에 접목해 3차원 디지털 철도망을 구축하는 산업 변화의 방향성이 제시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 LX공사)와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안호, 철도공단)은 24일부터 25일까지 충남 공주시 국토정보교육원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합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2016년부터 이어온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한 단계 발전시켜 토지매수 및 자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어명소 사장과 이안호 이사장 직무대행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실무진 간의 구체적인 기술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미래 협업과제로 ‘지적기반의 고해상도 드론영상 활용’을 선정해 철도 인프라 설계와 시공 관리에 입체적인 공간정보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철도 인프라는 선형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정확한 지형 데이터 수집이 전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고해상도 드론 영상은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험지나 터널 예정지 등의 지형을 정밀하게 매핑하여 현장 접근의 제약을 극복하게 한다.

 

이처럼 기존 2차원 평면적인 종이 지적도를 넘어설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통해서 철도건설 공기를 단축하는 주요 요인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 수집된 3차원 데이터는 앞으로 철도 정보 모델링(BIM)과 결합해 설계 단계의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철도 사업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토지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국공유지 무상귀속 협의 조서 작성에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LX의 공신력 있는 이지목 현황측량 데이터를 KR의 보상 행정에 연계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지목(異地目) 현황측량은 지적공부(토지대장 등)에 등록된 법적 지목과 실제 토지 이용 현황이 다른 경우 실제 사용 용도에 따른 경계와 면적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지적측량이다.

 

이를 통해 정확한 지적 데이터와 현황 영상의 결합은 편입 토지 면적을 오차 없이 산출하여 보상 행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상가 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토지 소유주와의 대민 갈등 및 행정 소요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이중 검수 체계 강화 방안도 이번 협의회에서 합의됐다.

 

양 기관의 실무 시스템 연계를 최적화해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것은 실시간 자산 관리 체계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로 평가된다.

 

공공기관 간의 데이터 단절 현상을 해소하는 이러한 시스템 연계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부합하는 행보라는 설명이다.

 

LX 이주화 부사장은 “이번 협의회로 보상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가 철도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또 “앞으로도 드론과 지적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국토 관리를 고도화해 안전하고 정확한 철도건설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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