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025년 매출액 1753억 달성 11.6%로 사상 최대글로벌 AI 오케스트레이션으로 AI 소프트웨어 파워 강화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한컴이 문서 편집 도구를 넘어 전 세계 AI 에이전트들을 조율하는 ‘지능형 지휘자’로 거듭나면서 지난해 11.6%라는 성장세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AI 비즈니스 모델 전환의 성공을 공식화했다.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23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1,753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패키지에서 지능형 라이선스로 수익 구조 전환 매출액 대비 약 29%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은 과거 물리적 소프트웨어 패키지 판매에 주력하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AI 서비스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한 결과로 보여진다.
호실적의 영향으로 패키지 판매 방식의 틀을 깨고 AI 라이선스 기반의 고수익 구조로 안착하면서 올해는 에이전트 간 협업을 주도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뚜렷하다.
지난해 성장세를 견인한 핵심 동력은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 등 AI 에이전트 제품군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이 시장 확장성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공 및 금융권에서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변환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컴의 데이터 최적화 기술력이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진 것이다.
또 기존 패키지 중심 체제 관점에서 사용자가 AI 기능을 활용하는 만큼 가치를 지불하는 방식의 새로운 라이선스 체계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AI 오케스트레이션과 MCP 표준화 선도적 지위 확보 한컴이 제시한 미래 비전의 핵심은 AI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으로 서로 다른 파운데이션 모델(LLM)과 특화된 AI 에이전트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기술적 중추 역할이 돋보인다.
한컴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는데, MCP는 각기 다른 AI 시스템이 마치 USB 포트처럼 동일한 규격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통신 규약이다.
구글 스위트, 지라(Jira) 등 글로벌 메가 플랫폼의 에이전트를 현업에 적용해 에이전트가 스스로 과업을 수행하는 ‘A2A(Agent to Agent)’ 기술로 글로벌 AX(AI 전환) 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 현재 과기정통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컴의 모델 자체 성능 경쟁보다 개발된 모델이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응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상위 포지션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사원 성과 목표 50% AI 집중화 한컴의 가파른 성장세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 개선에서 발현되고 있다.
올해부터 전 사원의 핵심 성과 목표(KPI) 중 ‘AX를 통한 업무 혁신’ 비중을 최대 50%까지 할당해 직원들이 직접 업무용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사용하며 겪는 경험 자체를 제품화(Dogfooding)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있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한컴 구성원이 AX 혁신을 깊이 경험하고 에이전트 간 협업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신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플랫폼들 사이에서 AI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글로벌 지능형 오케스트레이터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밝혀 인공지능이 일상화되는 미래 시장의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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