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준포럼 2025, ‘GeoAI와 법제도 혁신’으로 미래 제시디지털트윈 기반 활용 기술로 산업 확장과 측량 패러다임 집중 논의
새로운 위치기준포럼 2025는 오는 24일 1시부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07호에서 ‘GeoAI와 공간정보ㆍ측량법제도’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으로 대표되는 혁신 기술의 현행 법제도 수용성과 산업 구조 재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포럼은 ISP측량및공간정보전문가그룹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이 공동 주관으로 자리가 마련되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K-GEO Festa 2025’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주최하는 아태지역글로벌공간정보관리 국제회의(UN-GGIM-AP) 국제행사와 동시에 열린다.
포럼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세션은 네이버랩스 디지털트윈 리더 차재원 박사가 ‘GeoAI, 디지털트윈, 로보틱스로 여는 미래 세상’을 주제로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전략을 소개한다.
차 박사는 단순히 미래 기술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네이버가 추구하는 공간지능(GeoAI) 전략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융합하고,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제시될 전망이다.
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광표 연구위원은 ‘스마트건설 시대에 대비한 건설산업 법제도 전환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법과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이 산업 현장에 원활히 도입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은 ‘국가 디지털트윈’이라는 주제로 정부와 민간 기업이 추진 중인 구체적인 사업 모델과 기술 표준을 다루며 개회 세션에서 제시된 거시적인 비전이 어떻게 현실 정책과 상용 기술로 구현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세션의 첫 발표자로 국토지리정보원 스마트공간정보과 이상호 사무관은 ‘도로공간 디지털트윈과 3차원 공간정보관리’를 주제로, 보도용 로봇 지도를 포함한 3차원 입체지도 구축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배송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계획을 직접 밝힌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또 민간 부문에서는 웨이스원의 김동수 상무가 ‘자율주행 디지털트윈과 LDM 기술표준’을 주제로, 자율주행 인프라 솔루션과 디지털트윈 관제 플랫폼 ‘LDM Twin’을 소개한다.
정밀도로지도(HD Map)를 넘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동기화하는 로컬 다이나믹 맵(LDM) 기술의 표준화와 상용화 동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웨이버스 권우석 부사장은 ‘공단 캠퍼스 디지털트윈 구축과 에너지 인프라의 관리’라는 주제로 국가 공간정보 플랫폼인 브이월드의 공장인허가 시뮬레이션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산업단지 에너지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교통, 물류를 넘어 에너지 관리와 같은 새로운 산업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 발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변화된 기술 환경에 맞춰 측량 센서 기술 발전과 낡은 법제도의 개선 방향이 제시되고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측량 패러다임이 기존의 단일 점(point) 측정에서 수많은 데이터의 집합체인 점군(point cloud) 측정으로 전환되었음을 명확히 하고, 이에 따른 측량사의 업무 범위와 법적 지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된다.
측량센서 워킹그룹장 맥스퍼트 김성태 대표는 ‘공간정보관리법 측량기기 성능검사 개선방향’ 발표를 통해 해외 선진 사례와 비교를 하고 국내 측량기기 성능검사 제도의 현실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라이카지오시스템즈코리아의 전시훈 대표도 ‘리얼리티캡쳐를 위한 BIM측량 기술의 동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3차원 레이저 스캐너 등 최신 리얼리티 캡처 기술이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어떻게 통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지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포럼을 기획한 이영진 교수는 ‘공간정보관리법 공공ㆍ일반측량 업무의 개편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로 ‘점군’ 데이터 취득 및 가공이 보편화된 현실에 맞춰 측량사의 업무 범위를 법적으로 재설정 방향에 대한 직관적인 통찰력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이번 포럼의 백미인 ‘미래 공공ㆍ일반측량 업무와 업종 신설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예정돼 있어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행 측량업의 분류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직무와 업종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과감한 제안들로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공공측량 분야는 공간정보품질관리원 신상호 공공측량본부장이 신기술 도입에 따른 공공측량 업무 내용의 개편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엔지니어링업종 신설’ 방안을 제안한다.
또, GIS 및 데이터 분야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박두열 기획본부장이 GIS 관련 데이터업종'의 신설과 공간정보 사업 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부문의 효과적인 결합 방안을 조명한다.
산업계에서는 이엔지정보기술 주영은 대표가 공공측량 분야의 현안을 분석하고 기술개발과 교육 등 역량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일반측량업을 대표해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경기북도회장인 정재섭 대표(대동측량토목설계공사)가 개인 요청에 따른 인허가 소규모 측량업의 어려움과 제도개선 필요성 및 일반측량업의 등록기준 상향 등 역량강화를 제기한다.
기술사 및 전문가 그룹으로 신한항업 배경호 연구소장이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술사회를 대표해 기술사회 내 전문 분과의 독자성 확보와 측량업 등록 기준에 기술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과 변화된 기술자 직무 범위를 법령에 명시적으로 반영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또 측량및공간정보전문가그룹 간사인 지오엔 이준혁 박사는 전문가 그룹 차원에서 마련해 온 관련 법령 전면 개정안 내용과 국회 제출 경위,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토론의 깊이를 더하고,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의 차상헌 사무관과 국토지리정보원 박찬열 사무관이 현행 법제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토론 내용에 대한 주무 부처의 총평이 이어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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