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8노스(38 North),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 등 북한 전문 연구기관들이 공개한 상업 위성사진에 따르면, 서해 위성 발사장에는 기존 시설 옆으로 새로운 대형 발사 패드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나 김정은과 푸틴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 군사 협력이 한반도 안보 지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실질적 행동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대규모 발사체에 필요한 액체연료 저장 시설과 위성 및 로켓 조립 시설 역시 증축 및 현대화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이 같은 대규모 공사는 북한의 독자적 역량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지적과 함께 푸틴 대통령이 약속한 기술 이전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러시아는 우주 발사체 엔진과 발사대 운영, 관제 등 북한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큰 우려는 위성 발사 기술이 ICBM 기술과 사실상 동일하다는 점이다.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강력한 추력을 가진 발사체는 방향을 바꿔 탄두를 장착하면 그대로 ICBM으로 전용될 수 있다.
북한이 평화적인 우주 개발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언제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의 신뢰도와 성능을 고도화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번에 건설 중인 신규 발사대는 기존보다 더 크고 강력한 신형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찰위성 추가 발사외에도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신형 ICBM 개발과도 직결될 수 있어 한미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일 3국이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의 모든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러 간의 불법적인 군사 협력은 국제 사회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시작된 북러 간의 위험한 거래가 한반도를 넘어 국제 안보 질서 전체를 뒤흔드는 새로운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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